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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BA)이 지난 2007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유럽 내 항공사 가운데 수화물 분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항공사로 드러났으며, 2007년도 연간 항공 서비스 부문에서 예정 시간 엄수 및 수화물 분실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유럽 항공사 연합(Association of European Airlines)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영국항공이 분실한 승객 수화물은 무려 114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영국을 대표하는 항공으로서 최악의 수화물 분실 건수를 기록함에 따라 체면을 구겼다. 통계적으로 승객 37명 당 1명이 영국항공에서 수하물을 잃어버린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에 따른 히드로 공항의 운영 마비와 강화된 보안 검색, 그리고 허술한 수하물 관리 시스템이 지적되고 있다. 유럽 항공사 연합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항공은 지난 한 해 동안 승객 1000명 당 26건의 수하물 분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총 4천 3백만 명의 승객들이 영국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영국 항공은 유럽 내 총 26개의 항공사 가운데 수하물 분실 순위에서 25위를 기록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수하물을 잃어버린 항공사의 불명예를 얻었으며, 1위는 포르투갈의TAP Air Portugal 항공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비행 예정 시간 준수 조사에서도 장기 비행의 56.2%만이 예정 시간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되어 비행 시간 정확성 순위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한 영국항공은 작년도 세전 수익에서 무려 7억 8천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려, 전년도 대비 35%의 수익을 증진시켜, 승객들에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도록 했음에도 제 값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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