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시 ‘우수 디자인' 제품화부터 판매까지 지원

서울시에서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제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개발 과정을 컨설팅해 주는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상품이 선진국 디자인 숍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사업은 평소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는 있으나 이를 제품 개발로 발전시키기 어려운 디자이너들을 위한 사업으로, 단순히 제작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제품 개발에서 유통 컨설팅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남상우 디자이너의 ‘leaf post it’은 일본, 미국, 북미, 프랑스, 호주 등과 독점계약을 맺어 현재 일본 유명숍인 프랑프랑(Franc Franc), 모마뮤지엄숍(MoMA) 등 글로벌 마켓 약 100군데에 입점, 연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원석 디자이너의 ‘엑스레이 라이트(X-ray light)’는 이태리 유명 글로벌 체인숍인 ‘스키치(skitsch)’ 및 일본, 유럽 등 약 15곳에 입점 되어 판매중이고 다른 국내외 유명 유통사, 숍, 갤러리 등과도 입점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왕춘호 디자이너의 ‘리프 타이(사진,Leaf tie)’ 제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3일만에 13개 국가에서 500개가 판매되었고, 양재원 디자이너의 ‘wonder vase'는 한국의 ‘상상마당’, ‘hot tracts’ 등에 입점 되어 판매중이며 해외전시 활동을 통해 독일 및 유럽의 바이어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도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이 완성된 후, 본격적인 판매계약이 체결되는 2011년에는 적어도 15개 이상의 제품이 해외에 수출되고, 아이디어 제품 국내외 매출액도 연간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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