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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0.06.16 00:59
[연예] 17세 사이러스, '나도 벗고 싶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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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세의 여동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일 '화끈미'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연예계의 이중기준을 놓고 독설을 날렸다. 남자는 벗어도 되고 여자는 왜 안되느냐며 할리우드의 편견을 질타했다. 최근들어 자신의 히트곡 '길들일 수 없어요'(Can't Be Tamed)를 홍보하기 위해 섹시한 옷차림에 관능적인 춤을 추어대자 비난이 쏟아졌다. 심지어 무대에서 한 여성 댄서와 진한 입맞춤까지 해 논란이 일게 된 것. 사이러스는 '하이스쿨 뮤지컬'의 스타 잭 에프런도 인기를 끌어모으기 위해 섹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향한 비난은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10일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 쇼'에 출연한 사이러스는 "내가 좀 벗으면 섹스를 판다고 야단들인데 그렇다면 에프런은 무얼 판다는 말인가. 그는 멋진 배우다. 그의 잘 빠진 육체미에 반한 나머지 소녀 팬들이 미치지 않는가.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자신의 섹시 이미지 변신을 옹호했다. 사이러스는 여성의 최대 강점은 '몸'이라고 강조하며 무대나 스크린에서 '몸'을 보여주기 위해 조금 벗었다고 비난을 퍼붓는 것은 고루하고 성차별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젠 할리우드도 남자와 여자에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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