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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6.30 00:11
[스포츠] 세계최강 표도르,데뷔 10년 만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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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27연승을 질주하며 세계 최강을 누려온 격투기 '황태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3, 러시아)가 경기 시작 1분여만여 패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3, 러시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표도르-베우둠' 대회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32, 브라질)에게 무릎을 꿇으며 2000년 코사카 츠요시에게 당한 불의의 패배 이후 10년만의 패배를 기록했다. 코사카에게 진 경기는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레프리 스톱(규정상 무승부와 무효 경기가 없던 시절의 TKO패)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이 첫 패배나 다름없다. 뉴시스에 따르면 표도르는 경기 초반 신중한 움직임으로 링 중앙을 차지한 후 1라운드 20여초가 지나던 시점 펀치를 날려 베우둠을 다운시키면서 압박해 나갔다. 그러나 넘어진 베우둠은 침착하게 표도르의 팔을 잡고 암바와 서브미션 공격했고, 표도르도 멈추지 않고 파운딩을 시도했지만, 주짓수 세계챔피언 베우둠의 찰거머리 같은 삼각조르기와 암바 콤비네이션에 꼼짝없이 팔과 목이 함께 걸려들어 빠져나가지 못한 표도르는 끝내 고통을 참지 못했고, 1라운드 1분 9초만에 탭을 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표도르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 실수였다"면서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이런일이 왜 일어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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