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에 무이자 40년 상환 조건 3천5백만 달러 지원
한국 정부가 2020년까지 전력보급률 25% 달성을 추진 중인 모잠비크 정부가 추진하는'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에 3천 5백만불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新성장분야 사업에 EDCF 지원시 무이자 적용를 적용해 상환기간 40년(거치기간 15년) 무이자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1987년 정부가 아프리카에 EDCF를 지원한 이후 최초의 녹색원조(Green Aid) 사업으로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모잠비크 북부 농촌 지역인 Niassa州 Muembe, Mavago, Mecula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3개의 400~500k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송?배전망 설치, 전기설비 공급,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및 유지에 관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하수도 시설, 병원, 학교 등의 건설을 용이하게 하여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 빈곤층 인구 감소, 국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도모하고 도시와 농촌지역의 전력보급 격차를 완화하여 모잠비크의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모잠비크의 도시지역 전력보급률은 22%인 반면, 농촌지역은 2%미만인 상황이다.
또한, 녹색 기술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녹색성장 산업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녹색 이미지를 제고하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잠비크와의 경제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모잠비크는 알루미늄 570천톤(세계15위), 금흥석 480천톤(세계7위), 티탄철광 16천톤(세계8위)이 매장되어 있다.
향후 기획재정부는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 新재생에너지원은 풍부하나 녹색 인프라가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 EDCF를 통한 녹색원조를 확대하여 아프리카의 빈곤감축 및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재정여건이 어려운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데 반해 수익성이 낮은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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