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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른 차량용 연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프랑스인의 47%가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차량용 연료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프랑스 내에서 거래되는 차량용 경유는 평균 1,3513유로를 기록했으며, 무연 95 휘발유는 1,5067유로, 무연 98 휘발유는 1,5417유로의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중동지역의 원유 생산량 하락에 따른 국제 유가의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리비아와 알제리가 반정부 시위로 인해 원유 생산을 중단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22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여유 생산능력은 하루 210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 7일 현재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6,85달러였다.    
한편, 프랑스 내에서 거래된 차량용 연료의 가격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기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단체인 DGE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된 차량용 경유의 평균 가격이 2009년에 비해 14,4% 상승한 리터당 1,146유로에 달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몰아닥쳤던 2008년의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 95 휘발유의 가격 또한, 2009년에 비해 11,3% 급등한 1,346유로에 거래됐으며, 무연 98 휘발유는 11.2% 오른 1,353유로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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