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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8>

서머싯 하우스(Somerset House)와 코털드 갤러리(Courtauld Gallery)

  코벤트 가든에서 멀지 않은 서머싯 하우스(Somerset House)와 코털드 갤러리(Courtauld Gallery)는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런던의 명소이다. 평소에는 개방형 분수 광장으로 사용하는 서미싯 하우스 광장에선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린다. 패션쇼에 공예전, 혹은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겨울이면 광장에 아이스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색다른 런던의 겨울을 즐기는 곳이다.

  신고전주의 형식에 로코코의 잔선들을 가미한 고풍스럽고 다소 우아한 건물은 1776년 공사를 시작해 10년 후인 1786년에 완공되었다. 원래 이 자리는 16세기 중엽에 권력 다툼에서 처형된 서머싯 경의 미완성의 저택이 있던 자리였다. 후에 왕실 소유가 된 저택은 손님용 처소로 이용되어 덴마크의 앤, 프랑스의 앙리에트 마리 등 스튜어트 가 왕비들이 머무는 궁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이 건물은 영국 해군성, 재무성과 과학 아카데미, 골동품 협회, 미술 아카데미 등으로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아름다움 미술품을 소장하는 코털드 갤러리와 각종 문화행사를 하는 곳으로 런던 문화의 현장이다.  

  이 갤러리의 정식 이름은 코털드 인스티튜트Courtauld Institute of Art로 현재 대학과정과 석사과정의 학생을 지도하는 예술학교로 등록되어 있다. 갤러리는 그 부속기관인 셈이다.  양질의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갤러리가 미술사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창립된 기관보다도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약 530여 점의 회화 작품과 26,000여 점의 소묘 및 판화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은 기증을 받은 것들이다.

  이 소장품들 중에서 갤러리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린 중요한 작품들은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그림들이다. 드가와 로트렉, 고흐, 세잔느와 마네 모네 등 대부분 이 그림들은 사무엘 코털드가 1922년 이후 수집한 작품들이다.  

  인상파의 작품 중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것은 드가와 세잔느의 작품으로 파리에 가지 않더라도 이들의 작품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뛰어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20세기의 전환기에 활동했던 야수파 작가들과 칸딘스키의 작품들도 볼 만하다.

  앤소니 세일런의 소장품으로 기증을 받은 루벤스의 작품들도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보다 루벤스의 손이 더욱 많이 간 듯 꼼꼼하게 보인다. 루벤스는 많은 문하생을 거느리고 수 천점의 작품을 양산했는데 많은 작품들이 이들의 손에서 사실은 그려졌다.

   리 오브 페어햄이 기증한 이탈리아와 르네상스의 작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당시 혼수 가구와 그 가구에 장식된 그림들도 당시의 풍습과 사회상을 엿보게 해준다. 그러나 코털드 미술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고딕 시대의 미술품들이다. 베르나르도 다디, 로렌초 모나코, 프라 안젤리코 등의 이탈리아 초기 회화 작품들은 입구의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토마스 갬비어 패리의 기증품들이다.

또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저명한 예술사가이자 비평가였던 로저 프라이(1866~1934)는 보나르, 드랭, 루오 등 현대 예술 작품들을 이곳에 기증했다. 이들의 공익 정신과 사회에 대한 헌신은 정말 부럽기만 하다. 12개의 전시실을 천천히 음미하며 하루를 보내도 좋은 곳이다.

전하현/ writer, hyun.h.Jun 미술사가, 문화 평론가, 미술사를 강의하며 본지에 만화로 보는 세계문화사(유로저널)를 연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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