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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영국국고 6주만에 £500,000,000 증가
9월, 휘발유 리터당 £1.50


끝없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지난 6주간 영국정부가 유류세로 거둔 국고가 무려 £500,000,000 이상이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막대하게 거두어진 국고는 현재 노동당이 계획하고 있는 유류세 2p인상까지 고려하였을 경우 약 6개월 동안 모여질 금액과 같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4월 1일 이후 유류세에 포함된 부가가치세(VAT)가 £505,000,000의 국고를 채웠고 그외 다른 유형의 세금까지 합치면 유류세로 거두진 국고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향후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기 때문에 만약 이들이 환급 받을 금액까지 합친다면 유류세로 인한 국고상승은 더 늘어날 것이다.
지난 30일 동안 휘발유와 경유 기름값은 거의 매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휘발유의 경우는 5월 16일 현재 지난 달보다 베럴당 4.1p가 증가한 £1.19를 기록했고 경유는 리터당 6p가 증가했다고 Petrolprices.com이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9월이 되면 휘발유 가격이 £1.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올 전반적인 국제유가는 1베럴당 약 $83.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미 5월 현재 1베럴당 유류 가격은 $104.61를 기록하고 있고 연중 최고치는 무려 $126.40까지 올랐던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상공회의소 회장인 데이비드 프로스트는 "국고가 무려 £505,000,000까지 상승한 것은 도저히 받아 드릴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제는 바닥을 가르치는데 정부는 세금으로 그 많은 국고를 챙기고 있다"라고 말하고, 또한 "현재 집권당 노동당의 정책제안으로 올 10월 부터 유류 1리터 당 2p의 세금을 올리려는 계획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운송자 협회의 휴 블라든은 "정부는 유류세를 더이상 올리지 않을 것뿐 아니라 오히려 리터당 10p의 유류값 인하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떻게 이렇게 살인적인 기름값들을 일반 국민들이 감당하고 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기록적인 유가 상승이 유류절도와 같은 새로운 범죄를 양성하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지난 해에 비해 기름 절도 범죄가 약 20%를 증가했고 기름을 훔치기 위한 수법도 다양해지고, 기발해지면서 유류절도 피해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도 데일리 메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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