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5000AF||||||checked|||||||||||||||||||||||||||||||||||||||||||||||||||||||||||||||||||||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한 까닭

세계 문화사에 대한 오류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고 크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문화사와 예술사는 대부분이 엉터리라고 해도 될 만큼 틀린 내용으로 그득하다. 예를 들어 서울대 등 명문대들이 권장도서로 사용하고 '아르놀트 하우저( Arnold Hauser) '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도 개인의 편향적 시각들이 산만하게 전개되고 여러 부분에 오류가 자주 보인다. 비교적 객관적으로 알려진 '곰브리치'의 <미술사>도 극히 제한적인 시각으로 오늘날 드러난 미술사를 드러내는데 실패하고 있다.
서구 편향적으로 전개된 세계 문화사와 예술사 교과서들은 사실상 세계를 아직 객관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각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한국의 문화는 물론 남미의 문화도 편입시키는 것은 정말 요원한 난제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접근할 안목도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체성과 일반성을 돌출해내는 보편적 이론 정립도 안 되어 있을뿐더러 전문학자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막눈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통합적 시각의 출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세계의 여러 종교와 문화 축으로 각기 다르게 진행되어 온 문화사상을 깊이 이해하고 이것들에 대한 일반성과 전체성을 돌출해 하나의 흐름으로 개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늘날 세계 문화 현상은 전체성보다는 개별성 고유성으로 더욱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 보편성의 발견과 이론 성립을 크게 방해하는 것은 이러한 외부적 요인보다는 정치적 목적과 자기 선전성, 과시성으로 치장되어 오류를 범하고 있는 문화사 자체의 문제가 더욱 크다.
예를 들어 15세기 피렌체 사람들은 자기의 업적을 과장하고 선전하기 위해 자기 이전인 시대를 중세라 호칭하고 암흑 세기라 규정했다. 이렇게 이탈리아 반도의 한 지역 사람들이 규정한 역사인식을 한국의 학생들까지 중세를 암흑 세대라고 믿게 했으며 대부분의 사람을 무지와 편견 속에 묻어버렸다.
중세를 암흑 세기라고 한 것은 오직 이탈리아 로마 중심으로 일어난 작은 지역의 문화 현상이었을 뿐이다. 그리스와 터키 지역에선 소피아 성당이 지어졌고 곳곳에 역사적인 건물이 들어선 훌륭한 비잔틴 문화가 전개되었고 7세기 이후에 이슬람 문화가 전성기를 이루며 건축과 미술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황금기를 이루었다.
로마지역에서 탄압받던 기독교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계속 성장을 하고 초기 교회와 수도원 제도가 그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유럽에 베네딕트 수도원 등은 이집트인들과 에디오피아등에서 일어난 수도원이 기초가 된 것이다. 이집트는 로마가 몰락한 이후에도 품질 좋은 면과 의류를 로마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했다.
뿐만 아니라 무어족은 높은 문화 수준과 군사적 힘으로 현재의 스페인 지역과 프랑스,
포르투갈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고 수준 높은 과학 기술과 문명을 유럽지역에 약 700여 년간 보급해 주었다. 16세기 초에 이들이 스페인에서 쫓겨나가자 한동안 스페인의 경제와 산업이 퇴락할 정도로 이들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대부분의 기술 분야를 이들로부터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교과서에선 여전히 중세를 암흑세대라고 한 이탈리아 반도 한 지역의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왜 그릇된 역사를 그들은 중심 역사로 과장하고 선전했는지를 다음 호에 구체적으로 엿보기로 하자.

<전하현/ writer, hyun.h.Jun ⓒ미술사가, 문화 평론가, 미술사를 강의하며 국내 매체에 미술과 문화 평론 등을 연재하고 있음, 저서‘스물이 되기 전에’ (생각의 나무) 등이 있다.>
유로저널광고

  1.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10 - 2 ) 고흐의 해바라기

    Date2011.06.12 Byeknews Views4627
    Read More
  2.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10 - 1 ) 고흐의 해바라기

    Date2011.06.06 Byeknews Views5112
    Read More
  3.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9 - 2 ) 존 컨스터블의 건초 수레 ( John Constable, The Hay-Wain )

    Date2011.05.30 Byeknews Views14664
    Read More
  4.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9 - 1 ) 존 컨스터블의 건초 수레

    Date2011.05.23 Byeknews02 Views16831
    Read More
  5.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8 ) 루벤스의 삼손과 데릴라 (Peter Paul Rubens, Samson and Delilah,1609)

    Date2011.05.16 Byeknews Views7844
    Read More
  6.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7 )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2) (Raffaello, School of Athens)

    Date2011.05.08 Byeknews Views30204
    Read More
  7.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7 )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1) (Raffaello, School of Athens)

    Date2011.05.03 Byeknews Views6977
    Read More
  8.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6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Michelangelo's David)

    Date2011.05.02 Byeknews Views13097
    Read More
  9.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5) 다빈치의 동굴 속의 성모

    Date2011.04.21 Byeknews Views5690
    Read More
  10.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4 ) 얀 반 야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2)

    Date2011.04.11 Byeknews Views5069
    Read More
  11.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 4 ) 얀 반 야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1)

    Date2011.04.03 Byeknews Views5301
    Read More
  12. 전하현의 세계문화현장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3)지오토의 벽화, 애도

    Date2011.03.21 Byeknews Views5000
    Read More
  13. 전하현의 세계문화 현장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2)네바문의 그림 (Nebamun's pictures)

    Date2011.03.21 Byeknews Views6992
    Read More
  14. 세계 문화 현장 :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위대한 미술 50선 (1)우르의 상자(The Standard of Ur, )

    Date2011.03.07 By유로저널 Views8433
    Read More
  15. 세계 문화 현장: 세계 문화사에 대한 몇 가지 큰 오류들에 대해 1

    Date2011.02.07 By유로저널 Views4565
    Read More
  16. 세계 문화 현장 ; 숨겨진 미술사 이야기, 인상파 화가 편 7

    Date2011.02.01 By유로저널 Views4674
    Read More
  17. <숨겨진 인상파이야기5>가장 재능이 없었던 작가 고흐 2

    Date2011.02.01 By유로저널 Views4812
    Read More
  18. <숨겨진 미술사 이야기, 인상파 화가 편 4>재능과 성공과 정말 관계가 없는가? 1

    Date2011.02.01 By유로저널 Views3855
    Read More
  19. <문화현장/ 세계 문화사 쟁탈 전쟁 5>루이스에 의해 제창된 보티시즘의...

    Date2011.02.01 By유로저널 Views6630
    Read More
  20. <문화현장/ 세계 문화사 쟁탈 전쟁 1> 영국과 프랑스의 문화 전쟁

    Date2010.08.17 By유로저널 Views35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