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지역 인터넷 보급률 확산

시골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이 도심지역을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디어 기관인 Ofcom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골지역 가구의 경우 59%의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한 반면, 도심지역의 경우 57%의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해, 도심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념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시골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이 도심지역을 능가한 것은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 동안 제기되었던 시골과 도심 간 디지털 문화 차이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Sunderland 지역이 66%의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해, 영국에서 가장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지역으로 드러났으며, 전체 가정의 96%가 디지털 TV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 지역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불과 3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Ofcom은 Sunderland 지역의 높은 디지털화 수준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으나, 글라스고 지역의 경우 낮은 소득수준으로 인해, 컴퓨터를 비치하지 않은 가정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와 같은 지역은 62%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해, 이와 상반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도 상당히 증가해, 현재 영국 성인 5명 가운데 1명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모바일 인터넷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역은 런던과 버밍엄 지역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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