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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 02:15
고정 이율 모기지 상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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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용경색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이 고정 이율 상품의 가격의 인상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지난 며칠 동안 적어도 14개 이상의 모기지 업체들이 고정 이율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 가운데는 Halifax, RBS와 같은 대표적인 대형 업체들은 물론, 중소 업체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모기지 전문 브로커인 Chase De Vere에 따르면, 2년짜리 90% 모기지 상품의 경우, 가격이 6.75% 인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일, 모기지 업체 카운슬(Council of Mortgage Lenders)에 의해 발간된 자료에 따르면, 고정 이율 모기지 상품은 몇 달 전에 비해 그 인기가 훨씬 더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에는 고정 이율 모기지가 전체 승인된 모기지 가운데 무려 59%를 차지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모기지 업체들은 신용 경색에 따른 위험 부담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대출 승인 기준을 보다 까다롭게 설정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모기지 업체인 Abbey 의 경우, 5년짜리 95% 모기지 상품의 이율을 7.04%로 설정했으며, £2,499의 착수금을 설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주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업체들의 고정 이율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이전보다 더해지고 있어, 모기지 업체들은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상품 가격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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