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집구입 대출자, 모기지 보증금 13%까지 올라

모기지 대출 은행들이 생애 첫집을 구입하는 대출자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모기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첫집 구입 대출자들에 대한 모기지 보증금이 13%까지 올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보증금 금액으로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에 비해서도 2%가 증가한 수치다.

모기지 대출 은행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침체, 그리고 신용경색으로 인한 대책으로 선택한 것이 첫집구입 대출자들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Council of Mortgage Lenders에 따르면 현재로는 주택 구입가격의 100%를 모기지 대출 받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4월 첫집구입 대출자들은 자신 소득의 3.3배가 되는 금액을 대출 받았고 이는 3월에 비해서 0.05배 줄어든 수치다. 대출금액 역시 지난 2006년 11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대출은행들은 자신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욱 대출기준을 엄격히 조정하고 있고 이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함께 발표된 통계자료에는 지난 4월 중 모기지 대출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시장에 작은 불빛이 되는 소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4월 한달 동안 약 50,700명이 모기지 대출을 받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70억파운드가 집구입을 위한 자금으로 대출됐다. 3월에 비하면 9%가 증가한 금액이다. 비교적 긍정적인 분위기 이지만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주택경기는 침체된 모습이다.
지난해 4월에는 약 80,000명이 대출을 신청했고 금액으로 약 1,200억파운드에 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GE Mone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4명 중 1명은 자신의 재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27%는 가끔 혹은 항상 소비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는 자신의 수입보다 항상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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