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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3 22:17
영국항공,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특별세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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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일등석(first class)과 비지니스석(Business class)에 일명 'Rich Tax'라는 특별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급등한 유류값으로 인해 장기리 왕복 일등석과 비지니스석 여행자에 대해 48파운드의 유류 할증료를 더 받기로 결정했고 이는 기존 할증세에서 22%가 상승하는 수치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항공의 이번 특별세금 부과는 지난 21일 토요일부터 적용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등석과 비지니스석은 일반석(economic class)에 비해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일반석 이용 승객보다 더 많은 유류할증세를 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유류 할증세는 일반석 이용 고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항공에 앞서 Virgin Atlantic 역시 지난달부터 좌석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인상했다. 영국항공은 이번 요금인상과 관련한 공식 문서를 통해 "급등하는 유가로 인해 사업을 보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고 결국 증가분을 승객들에게 부과하는 방법이 거론됐다. 하지만 일반석 이용객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일등석과, 비지니스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넓은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유류할증세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항공이 지난해 유류값으로 지불한 금액은 21억파운드였고 올해는 유류값 폭등으로 인해 무려 30억파운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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