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4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북한과 나치독일의 유사점
  인종주의에서 흡사하다고?  

    필자가 소제목을 쓰지 않았더라면 독자들은 제목을 보고 독재국가라는 점에서만 북한과 나치독일의 유사성을 유추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주장과 시각이라면 이 둘을 인종주의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북한의 인종주의라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평에서 북한을 인종주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책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 글을 분석해보자.

        브라이언 마이어스(Brian Myers): 순수민족(The Cleanest Race)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북한을 연구하는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는 북한을 공산주의 국가로 보기보다 민족주의 국가 그리고 인종주의 국가로 보는 시각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세계관은 그들의 도덕적 우월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종주의가 이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 기존의 통념인 주체사상이나 공산주의, 유교주의의 시각은 북한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데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는 북한의 대내 선전물을 면밀하게 분석해 이런 해석을 제공한다. 북한의 대내선전물에서 미국인들은 양키로 그리고 ‘원래부터 사악한 악’으로 북한인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지난해 9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북에 억류되었던 여기자들을 석방한 것은 미국이 북한에 머리를 조아린 셈이 된다. 미국이나 다른 서방국가들이 북한에 식량 등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는 것도 과거의 만행을 반성하거나 비천한 국가가 도덕적으로 우월한 국가에 조공을 받치는 셈이 된다.
    물론 우리는 북한의 노동신문이나 각 종 매체가 이 소식을 이런 관점에서 전했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바로 마이어스가 주장하듯이 도덕적 우월성과 인종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어스 교수는 북한의 이런 도덕적 우월성과 인종주의 기원을 북한의 김일성이 일제시대에 교육을 받고 일제의 선전방식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김일성은 일본 히로히토 천황처럼 흰 말을 타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데 이는 바로 인종적으로 제일 순수하며 도덕적으로 우월한 인종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속셈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우리의 다문화주의는 북한사람들에게 충격일 수밖에 없다. 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국인 학자가 우리의 다문화주의,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의 증가 등을 발표했다. 세미나 휴식시간에 북한 학자가 다가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농촌 남성들이 우리 피의 순수성을 희석시키고 있다”라고 한탄하더라고 한다.
    우리 자신들도 말로는 다문화주의가 불가피하며 통합교육, 나아가 사회적 통합이 필요함을 인정하지만 행동과 정책은 인식과 괴리가 있다.
    지난해 한국 여성과 함께 버스에 탔던 인도 박사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한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인종차별법으로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산율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데 반해 인구 고령화는 급속하게 진전되어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가 계속해서 필요하다. 다문화주의라는 용어가 이제 낯설지 않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백만명을 넘었지만 생각과 현실은 여전히 많은 괴리가 있다.

                         통일과 사회통합
    남북 통일은 많은 변화를 수반할 것이다. 종종 제기되는 문제가 사회통합이다. 독재국가 혹은 인종주의 교육을 받고 60년이 넘게 살아온 북한 사람들이 과연 민주주의, 시장경제로 통일이 된다며 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
    한 민간단체가 귀순한 10대 중고생과 우리의 중고생들이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한 새터민 학생들은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 중고생들이 쓰는 말도 아주 다르고, 게임을 모르면 말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중고생들은 새터민 학생들을 과연 친구라고 보고 있을까? 평균 신장도 최소한 5cm 정도 차이가 난다.
    어쨌든 마이어스 교수의 책은 통일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안 병 억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안병억의 유럽과 아시아 file eknews 2006.08.22 8441
447 정체성과 언어 file 유로저널 2010.05.09 2334
446 EU 대외원조정책...언사와 현실의 괴리 커 file 유로저널 2010.05.01 3234
445 그리스 부도는 시간문제라고? file 유로저널 2010.04.24 2264
444 신기록 기대되는 영국 총선 ---사상 최초로 15일 TV 토론도 열려 file 유로저널 2010.04.17 1958
443 금융규제 개혁 두고 논란 file 유로저널 2010.04.11 2506
442 독일이 주도하는 EU... 말만 앞서는 프랑스 file 유로저널 2010.04.04 2202
441 세계경제 약화 주범이 'Chermany'라고? file 유로저널 2010.03.21 2330
440 고르바초프가 없었더라면... file 유로저널 2010.03.14 4602
439 Hung Parliament와 영국 총선 file 유로저널 2010.03.06 2029
438 독일은 나치 아니면 산타클로스? file 유로저널 2010.02.28 2019
437 G2가 G20 대체할까? file 유로저널 2010.02.21 2365
436 그리스 구제되나? file 유로저널 2010.02.13 1645
435 오바마가 유럽을 무시했다고? file 유로저널 2010.02.06 2639
» 북한과 나치독일의 유사점 file 유로저널 2010.01.31 2459
433 그리스 유로존 떠나게 되나? file 유로저널 2010.01.17 1999
432 유로존 내 불균형 해소 가능할까 file 유로저널 2010.01.10 2153
431 2010년 키워드 회복, 지속가능성 file 유로저널 2010.01.03 1912
430 보수당의 유럽통합정책 file 유로저널 2009.12.27 1759
429 EU, 기후변화 선도역할 제대로 할까? file 유로저널 2009.12.13 1857
428 EU 양극화 극복 가능할까? file 유로저널 2009.12.06 168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 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