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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로저널 / on Jan 17, 2011 17:43
큰 복을 받아 누리려면 복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그릇에 테두리가 있으면 테두리 크기만큼의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큰 복 그릇을 가지려면 테두리를 깨 부수어야 합니다. 그러면 무한대의 그릇이 되어 무한대의 복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복은 무엇일까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어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말은 복스럽지 못한 마음이 다 비워진 자는 복이 있어 천국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가장 큰 복은 천국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어른은 살면서 생긴 수만 가지 복스럽지 못한 마음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이기심으로 사랑하고 탐욕스럽고 색욕을 가지고 ….. 그래서 조건이 되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게 되고 도둑질도 하고 간음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미워할 줄도 모르고 이기적인 사랑에 빠지지도 않고 남의 물건을 탐내지도 않고 색욕도 없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복스럽지 않은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복스럽지 않은 마음(망념, 죄)을 버리고 비우고자 수많은 세월 애를 써왔지만 그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 마음만 다 비울 수 있다면 새로운 사람이 될 터인데… 놀부는 마음이 심술궂어 심술쟁이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암환자가 수술을 받아 암이 제거되면 암이 낫듯이 놀부의 심술궂은 마음을 없앤다면 심술궂은 놀부는 착한 놀부가 될 겁니다. 심술궂게 살아보라고 하여도 심술궂게 살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놀부가 가진 심술궂은 마음만이 아니라 놀부가 가진 모든 마음을 다 없애버린다면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놀부(라는 인간은)는 사라지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도둑질을 하며 살다가 붙잡혀 십 수 년 동안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하면서 ‘이제 나는 과거의 도둑이 아니다. 나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하였지만 외국에 갔다가 어떤 물건을 보는 순간 탐욕스러운 마음이 일어나 그것을 훔치다가 그 나라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감옥살이를 하면서 탐욕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둔 채로 도둑질하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맹세했다고 거듭날 수는 없습니다. 탐욕스러운 마음을 누르고 참은 것에 불과합니다. 탐욕스러운 마음을 버렸다면 더 이상 탐낼 일이 없을 것이므로 도둑질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 비로소 도둑질하는 사람에서 도둑질하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일체의 마음을 다 비우면 비로소 새로운 존재(복된 존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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