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고기 잡는 어부 가운데 자기 배를 가진 어부와 자기 배가 없는 어부는 천지차이이다. 자기 배를 가진 어부는 고기를 잡는 대로 팔...

by 유로저널  /  on Jan 03, 2008 00:46
extra_vars1 : ||||||||||||||||||||| 
extra_vars2 : ||||||||||||||||||||||||||||||||||||||||||||||||||||||||||||||||||||||||||||||||| 
고기 잡는 어부 가운데 자기 배를 가진 어부와 자기 배가 없는 어부는 천지차이이다.
자기 배를 가진 어부는 고기를 잡는 대로 팔면 다 자기 것이 되지만, 자기 배가 없는 사람은 남의 배

를 빌려서 고기를 잡아 반은 선주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어부들은 자기 배를 가지고 나가서 고기

를 잡는 것이 소원이다.
한번은 어느 선주가 배를 새로 사서 헌 배를 팔려고 내놓았다. 어부 세 사람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야, 때는 이때다’ 하고 셋이서 그 배를 샀다. 비록 고물이긴 하지만 자기 배를 몰고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가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들은 신나게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기 시

작했다. 그날은 고기도 너무 잘 잡혔다. ‘됐다. 이제 우리 이렇게 돈을 벌면 되겠다.’ 하며, 어부들

은 너무 기뻐하며 항구로 돌아가려고 배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엔진이 “팡 팡 팡 팡팡팡팡” 하고

시동이 걸리더니 얼마 후 “피비빅” 하고 꺼져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었지만 역시 엔진이 조금 돌다

가 꺼져버렸다. 하루 종일 “팡팡팡팡” 하다 “피비빅” 꺼지는데, 날씨는 더워서 고기는 썩기 시작

하고 목은 마르고 미칠 지경이었다. “값싼 게 비지떡이라고, 배가 싸다 했더니 이러니까 싸지.” 하

면서 그들 모두는 투덜거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세 사람이 배하고 하루내내 씨름하다 지쳐버렸다

.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고기도 썩고 항구에 나가야 하

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물도 떨어지고 난감한데, 다행히 저쪽에서 큰 배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즉

시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질러서 그 배를 불렀다. 그 배가 가까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우리 배가 기관이 고장났으니 좀 도와주세요!”
“우리는 인천으로 가는데 인천으로 가도 좋아요?”
“인천이든 어디든 항구로만 데려다 주세요!”
“그럼 밧줄을 던지세요.”
어부들이 밧줄을 던지니까 큰 배의 사람들이 그 밧줄을 자기들 배에 단단히 동여맸다. 그러고는 배가

‘부우웅’ 하고 가니까 뒷 배는 그냥 끌려가는 것이다. 다들 ‘이제 살았다!’ 하고 안심이 되어, ‘

배를 다시 팔아야 하나, 엔진을 갈아야 하나?’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이야기도 잠깐 하고 나니

까 할 일이 없어 심심해서, 그 가운데 엔진을 좀 만질 줄 아는 친구가 기름걸레를 펴놓고 스패너를 가

지고 엔진을 풀어서 부속들을 기름걸레 위에 차례차례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 부속들을 하나하나 기름

걸레로 깨끗이 닦아서 다시 조립했다. 그러고는 시동을 거니까 “팡 팡 팡 팡팡팡팡” 하고 시동이 걸

렸다. 앞에서 끌고 가던 큰 배에서 엔진 소리가 들려 뒤를 보니까 끌고 가던 배에서 엔진이 돌고 연기

가 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아, 이제 배를 고쳤나보다.' 하고는 큰 배의 사람들이 밧줄을 풀고 그

냥 가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큰 배가 가고 나서 얼마 안 되어 “피비비빅” 하면서 엔진이 다시 서버렸다. 그때부터

는 아무리 해도 시동이 안 걸렸다. 곧 배 안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다.
“야 임마! 고치려면 잘 고치든지 아니면 놔두지, 왜 그걸 건드려서 이 고생을 시키냐?”
“야, 내가 그러려고 했냐?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을 가지고 그러면 어떡하냐?”
“내가 지금 안 그러게 생겼어? 지금 목말라 죽겠는데….”
새해가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지만, 사실 연말이 되면 실망한 채 또 다른 새

해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작은 배가 엔진이 나쁘면 아예 다른 큰 배의 엔진을 사용하는 것처럼, 자

기 마음이 아닌 더 귀한 마음을 가져야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성경은 우리 자신의 마음이 아닌 그리스

도의 마음을 가지고 살으라고 한다. 마음을 바꾸는 것이 복된 인생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 수달의 고기 한인신문 08/09/22 18:23 1674
253 아버지의 편지 한인신문 08/09/08 21:22 1647
252 황재내경과 믿음 한인신문 08/08/25 21:18 1769
251 생선을 좋아하는 관리 한인신문 08/08/11 19:35 1618
250 생각하는 사람, 벤자민 한인신문 08/07/28 19:58 1238
249 기가막힌 도둑질 한인신문 08/07/14 19:16 1583
248 함장과 등대 한인신문 08/07/03 20:06 1522
247 한국 최초의 가로등 한인신문 08/06/19 19:58 2335
246 비행 착각 한인신문 08/06/05 19:37 1759
245 질병의 메시지 유로저널 08/05/15 16:54 1536
244 심장 유로저널 08/05/01 07:53 1817
243 위핑 보이 유로저널 08/04/17 16:37 2210
242 디오니시우스의 칼 유로저널 08/04/03 19:47 1738
241 뭉크의 절규 유로저널 08/03/20 00:25 2126
240 사자와 얼룩말 유로저널 08/03/04 23:05 2330
239 곰의 미련 유로저널 08/02/14 00:18 1663
238 꿈의 해석 유로저널 08/01/29 18:32 1493
237 마음의 교류 유로저널 08/01/17 03:07 1879
» 새해를 맞이하며... 유로저널 08/01/03 00:46 1665
235 흙의 성질 유로저널 07/12/20 12:39 2043
Board Search
1 2 3 4 5 6 7 8 9 10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