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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10살 때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소년은 혼자 외롭게 살았습니다. 소...
by 강운학 목사 / on Jun 17, 2006 06:13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10살 때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소년은 혼자 외롭게 살았습니다. 소년은 여러 사람의 도움을 입어 겨우 살아갔지만, 먹고 입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소년의 마음에 강한 소원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입니다. 마을 아이들은 소년을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서로 모여 자주 술래잡기도 하면서 놀았지만 소년이 가까이 오면 바보라고 놀리면서 때렸습니다. 어느 날도 소년은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모여들어 또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을 웅크린 채 함께 놀아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때리는 아이들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소년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좋아. 너랑 친구가 되어서 함께 놀아줄께. 단, 조건이 있어. 네가 정말 우리와 친구가 되어 함께 놀고 싶으면 저 언덕 위의 헛간 안에 들어가 밤이 될 때까지 그대로 있어. 만일 밤까지 기다리지 않고 나온다면 이제는 끝장이다!” 소년은 너무 기뻐하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헛간 구석으로 들어가 몸을 웅크렸습니다. 얼마 후 동네 어른 몇몇이 횃불을 들고 나타나 헛간에 불을 붙였습니다. 헛간이 너무 오래 되어 새로 지으려고 날을 잡았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는 소년과 내기를 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며 서로 웃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뛰쳐나올 소년에게 돌을 던질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헛간이 반쯤 타들어갈 때까지 아무 기척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한편, 헛간 안에 숨어있던 소년은 헛간 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소년이 잠에서 깨었을 땐 이미 헛간 안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소년은 불길을 보곤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순간 아이들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무서웠지만 친구가 생긴다는 생각에 계속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소년이 나오길 기다리던 아이들은 점점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을 어른들에게 헛간 안에 소년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훨훨 타오른 불길은 잘 잡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까스로 불이 꺼졌고, 헛간 구석에서 온 몸이 화상을 입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꼼짝도 하지 않았지만 숨은 붙어 있었습니다. 소년은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더니 울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곤 힘겹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약속...지켰 ..지? ..이제...우..우..리..치..친구 맞지?” “그래... 우린 이제 친구야. 이 바보야” 아이들은 울먹이면서 말을 했습니다. “그...럼..이제..나..나랑..노..놀아 주..주..줄...” 소년은 끝내 말을 잇지 못 하고 그대로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입가에는 밝은 미소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친구들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성경은 어떠한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인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사랑... 그 사랑을 예수님은 친히 우리를 위해 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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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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