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모임이나 회의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이 내려진 것을 그저 보고만 있던 적은 없던가? 동조란 복종하라는 외부의 압력이 없음...

by 유로저널  /  on Jun 20, 2007 20:32
extra_vars1 : ||||||||||||||||||||| 
extra_vars2 : ||||||||||||||||||||||||||||||||||||||||||||||||||||||||||||||||||||||||||||||||| 
모임이나 회의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이 내려진 것을 그저 보고만 있던 적은 없던가?  동조란 복종하라는 외부의 압력이 없음에도 의식 혹 무의식적으로 타인에 의해 행동상의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더욱이 그 의견을 다수가 지지한다면 반대 의견을 내기도 힘들어진다.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먼저 몇 사람이 “자장면”을 외치면 다른 것을 먹고 싶다 해도 “나도 자장면!”이라고 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비자발적 동조는 일상 생활에서 꽤 흔하다. 심리학자 애쉬는 사람들의 이러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8명의 학생들을 모아 한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8명의 학생들 중 실제 피험자는 한명이고 나머지는 실험 협력자이다. 실험 내용은 2장의 카드를 준비하여 한 장의 카드에 선을 한 줄 그려놓고, 다른 카드에는 앞의 카드와 같은 길이의 한 줄과 다른 길이의 두 줄의 선을 그려놓는다.
그리고 앞의 카드와 같은 길이의 선을 다른 카드의 3줄에서 찾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답을 맞출 수 있는 실험이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을 애쉬는 증명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피보험자로 하여금 혼자서 정답을 찾게 했더니 99%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그런데 다른 실험 협력자들이 먼저 답을 이야기하게 한 후 피험자로 하여금 답을 찾게 했다. 그때 갑자기 한 실험 협력자가 일부러 오답을 말한다. 이어 다른 협력자도 역시 똑같이 대답한다. 이 경우 피험자는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자기 생각대로 정답을 말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 맞춰 오답을 말할 것인가?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혼자일 경우 99% 이상의 정답률이 나오던 질문에 오답률이 36.8%를 기록했다.
애쉬는 123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피험자로 해서 계속 실험을 진행했는데, 76.4%가 적어도 한번은 오답을 냈다. 또한 실험은 18번 연속으로 이루졌는데 한번도 오답을 말하지 않은 사람은 23.6%, 즉 29명에 불과했다.  
애쉬는 ‘동조하는 사람의 수’에 주목했다. 오답을 말하는 협력자가 1명인 경우 동조는 잘 이루어지지 않지만 2명일 때 오답률은 크게 올랐고 6명일 때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 그 이상의 경우는 오답률이 조금 줄지만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는 ‘동조자가 많아지고,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동조 현상이 잘 일어났다. 이것은 집단으로부터의 따돌림을 방지하려는 동기로 ‘사회적 비난에 대한 공포’ 때문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진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사회적 인정을 받고자 하는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단순하고 답이 분명한 경우에도 이러한데 상황이 보다 복잡해지고 판단이 애매해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 주위에서도 진리와 상관없이 주변의 분위기에 동조하여 진리를 저버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들의 의견이나 사회분위기에 동조하는 것에 앞서 무엇이 진리이고 진정으로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선비와 여우꼬리 유로저널 07/07/11 21:07 1121
» 나도 자장면! 유로저널 07/06/20 20:32 1637
248 죄의 유혹을 이겨내는 항체 유로저널 07/05/31 22:29 1371
247 마음의 감기 유로저널 07/05/16 21:59 1373
246 유비의 도량 강운학 목사 07/04/16 20:08 1679
245 오두막집에 의해 구조된 청년 강운학 목사 07/04/04 08:06 1349
244 욕망의 본색 강운학 목사 07/03/21 05:32 1651
243 하아로우의 실험 강운학 목사 07/03/02 03:02 2387
242 소탐대실 강운학 목사 07/02/07 02:35 1688
241 인류 최대의 발견 강운학 목사 07/01/17 19:24 1413
240 어느 할아버지의 금혼식 강운학 목사 07/01/03 20:13 1936
239 한스 이야기 강운학 목사 06/12/20 19:45 1395
238 소망의 목소리들 강운학 목사 06/12/06 01:25 1321
237 찰리의 꿈 강운학 목사 06/11/22 20:58 1329
236 뉘우침 없는 망나니의 결국 강운학 목사 06/10/25 04:10 1243
235 벤허와 감독 강운학 목사 06/10/11 07:28 1587
234 추어탕이 비밀(?) 강운학 목사 06/09/27 17:00 1697
233 황후와 박사 강운학 목사 06/09/05 22:18 1452
232 며느리 시험 문제 강운학 목사 06/08/22 16:38 1391
231 정로와 왕도 강운학 목사 06/08/14 20:16 1453
Board Search
3 4 5 6 7 8 9 10 11 12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