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어부들은 누구나 자기 배를 갖고 싶어한다. 왜냐면 자기 배를 가진 어부와 자기 배가 없는 어부는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자기 ...
by 한인신문 / on Feb 03, 2009 00:56
어부들은 누구나 자기 배를 갖고 싶어한다. 왜냐면 자기 배를 가진 어부와 자기 배가 없는 어부는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자기 배를 가진 어부는 고기를 잡는 대로 팔면 다 자기 것이 되지만, 자기 배가 없는 사람은 남의 배를 빌려서 고기를 잡아 반은 선주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어부들은 자기 배를 가지고 나가서 고기를 잡는 것이 소원이다. 한번은 어느 선주가 배를 새로 사서 헌 배를 싸게 내놓았다. 가난한 어부 세 사람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야, 는 이때다'하고 셋이서 그 배를 샀다. 비록 고물이긴 하지만 자기 배를 몰고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가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들은 신나게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날은 고기도 너무 잘 잡혔다. '됐다, 이제 우리 이렇게 돈을 벌면 되겠다.' 하고 어부들은 너무 기뻐하며 항구로 돌아가려고 배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엔진이 "팡팡팡팡" 하고 시동이 걸리더니 얼마 후 "피비빅"하고 꺼져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었지만 역시 엔진이 조금 돌다가 꺼져버렸다. 하루 종일 "팡팡팡팡"하다 "피비빅" 꺼지는데, 날씨는 더워서 고기는 썩기 시작하고 목은 마르고 미칠 지경이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배가 싸다 했더니 이러니까 싸지." 하면서 그들 모두는 뒤늦게 투덜거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세 사람은 그날 하루 종일 배와 씨름하다가 지쳐버렸다.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배는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잡았던 고기도 썩어가고 빨리 항구로 나가야 하는데 가지 못했다. 먹을 물도 떨어져서 난감했는데 다행이 저 쪽에서 큰 배가 지나가고 있었다. 세 어부는 즉시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질러서 큰 배의 사람들을 불렀다. "무슨 일입니까?" "배가 고장 났으니 좀 도와주세요!" "우리는 인천으로 가는 중인데, 인천으로 가도 좋아요?" "인천이든 어디든 항구로만 데려다 주세요!" "그럼 밧줄을 던지세요." 어부들이 밧줄을 던지자 큰 배의 사람들이 밧줄을 배에 단단히 동여맸다. 그러고는 큰 배가 '부우웅'하고 가니까 뒷배는 그냥 끌려갔다. 다들 '이제 살았다!' 하고 안심이 되어, '배를 다시 팔아야 하나, 엔진을 갈아야 하나?'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니까 할일이 없어서 심심해졌다. 그들 가운데 엔진을 좀 만질 줄 아는 친구가 기름걸레를 펴놓고 스패너를 가지고 엔진을 풀어서 부속들을 기름걸레 위에 차례차례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 부속들을 하나하나 기름걸레로 틀萱
이 게시물을
Document Infomation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