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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공회의소, 취업과 창업 세미나 열어. 지난 수요일(10일), 파리 8구의 한 강당에서 주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회장 박용순)가 주최하는 제3회 취업과 창업 세미나가 열렸다. 한충희 주불 총영사와 나상원 한불상공회의소 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프랑스에서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한국인들의 체류증 문제와 회계, 법률적인 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파리 경시청의 외국인 담당자와 회계법인 Audit et France, 법무법인 Alerion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자세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여러 분야에서 취업하고 창업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경험담과 실제사례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정미혜 한불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박용순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을 대신하여 나상원 감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환영사에 나선 한충희 주불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시행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프랑스 내에 한국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연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파리 경시청의 외국인행정담당 부책임자인 M. Julliard와 두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학생체류증 관련 신분 변경 절차에 대한 대화에서 M. Julliard는 학생, 고용인, 경영자 등의 노동권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 이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어온 ‘능력과 재능 체류증’ (Carte de Competence et Talents)에 관해 소개하며 학생신분에서 상업인, 샐러리맨, 연구원 등 여러 가지의 체류자격 변경기회를 주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의 구체적인 내용과 앞으로의 확대 발전 계획 등에 대한 박수덕 영사의 소개가 있었으며, 창업과 법인 경영을 위한 회계문제에 대한 회계법인 Audit et France의 설명, 창업을 위한 법률절차에 대한 법무법인 Alerion의 설명 등이 이어졌다. 프랑스에서 창업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업체의 실제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는 한식당 ‘소반’의 김정규 대표, 수출입회사 LEENAX의 나상원 대표, KEYSTONE FILM의 남윤석 대표, 한국 전통공예품점 ‘신라’의 이영미 대표 등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다양한 창업 경험담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