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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도시 부르 라 렌느(Bourg-La-Reine)에서 열린 음식 장터에서 우리의 전통 먹거리들이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인구 2만의 소도시 부르 라 렌느에서 올해로 17년째 열리고 있는 음식 장터는 이 지역 상인조합이 주최하고 시정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포도주, 치즈, 푸아그라를 비롯한 프랑스 40여 개 지방의 특산품과 농산 가공품들이 소개되면서 프랑스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중요한 음식문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태리, 폴란드와 함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관이 개설되어 우리의 전통 먹거리인 불고기, 비빔밥, 잡채, 김밥, 만두 등 다양한 요리와 전통차, 건강식품들이 선보이면서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7일, 이 지역에서 열린 아시아축제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 바 있는 공연문화교류협회 뚜꽁트르(Tout Contre , 대표 서금희)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 부르 라 렌느 음식 장터에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음식과 각종 음료를 소개하는 부스와 시식코너를 열었다. 파리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이 지역에 처음으로 소개된 한국의 전통음식에 많은 현지인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부르 라 렌느 시장과 상인조합장 등이 직접 부스를 방문하여 시식을 하기도 했다. 남산식당과 키멕스코 등 교민업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가 예상 외의 큰 성과를 거두면서 행사를 주관한 뚜콩트르 측은 이 지역의 시정부, 상인조합 등과 문화관련 정부기관의 협조를 통해 한국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더욱 적극적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의 한쪽에서는 시알박람회, 파리국제농업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한국의 전통차와 건강식품을 알리는 데 노력해온 쌍떼낫이 부스를 열고 인삼차, 유자차, 홍삼제품 등 우리의 또 다른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