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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05:45
영국, 자동인식 입국심사 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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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과정을 거치면서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다.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1, 2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마주 보게 되는 입국심사원들은 언제나 불친절한 표정으로 질문을 툭툭 던지기 때문이다. 입국심사에 대한 불만은 내국인인 영국인들도 만찬가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은 얼굴, 눈동자, 발크기 등의 인체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입국심사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이 장비를 통해서 입국하는 여행객은 별도의 입국심사를 받을 필요없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다. 길게 줄을 설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자동인식 시스템을 통해 영국을 입국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우선 이 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생체정보가 저장돼 있는 여권, 'Biometric Passport'를 소지해야만 한다. 영국인들도 아직 20%만이 이 여권을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이번 새로운 장비 도입을 추진한 내무부 장관 Jacqui Smith 역시 이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사람이 아닌 기계인 만큼 다양한 해킹방법 등이 동원돼 불법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더구나 행동이 수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사람의 눈으로만 판독이 가능하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Mancester공항에 이 장비가 새롭게 설치됐고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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