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영남인의 밤-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키자

Dortmund) 6월20일 도르트문트 시내 괴테 고등학교(Stettiner Str. 10-12) 대강당에서는 재독 영남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무대는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키자”라는 글귀가 쓰인 대형 그림이 걸려 있었다. 들어오는 영남의 사모들은 삼삼오오 화려한 한복을 입어 한국에 있는 거 같은 착각을 하게 했다.

김승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장호 회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싱그러운 6월을 맞이하여 영남인의 밤 잔치에 참석해 주신 향우여러분과 각 한인단체 지도자의 자리에서 교민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애 쓰시는 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특별히 짧은 기간에 어려움이 많았을텐데도 버스를 대절하여 참석해주신 남부지역 정광화 회장님과 이종철 총무님, 하영순 부회장님과 남부지회 전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 ‘독일에선 멀리 베를린, 함부르크 등에서 참석해준 향우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한국 경상북도 국제통상과 김성식 국제협력 계장님과 김종우 주무관님, 경상남도 관계자 여러분들께 재독 영남향우회 회원을 대표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긴 감사의 인사말을 하였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의 축사를 한국에서 참석한 경북도청 국제통상과 김성식 국제협력계장이 대독하고, 경상남도 김태호 도지사의 축사는 안명자 부회장이 대독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이근태 회장의 축사는 최월아 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낭독했다.
대독한 축사내용은  재독영남향우회의 발전을 빌었으며 고향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이어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경남도지사의 감사패는 최월아 부회장, 오종철 지역회장, 경북도지사의 감사패는 김승하 전회장에게 증정되었다.

저녁식사 후 2부 순서는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에서 북춤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Hagen 의 김상열 사범이 지도하는 제자 독일여자 3명이 나와 타이치를 보여주었다.

밀라노와 비인에서 음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이민정(반주 윤선영) 씨는 ‘신아리랑’,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니 명성만큼 우레와 같은 박수가 나오고 답으로 앙코르 송으로 ‘프랑스 아리아’를 들여주어 감사함을 전했다.
다시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에서 입춤을 선보였으며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사회자 정원덕 씨는 40여 년의 여행 가이드와 명사회자로 유명한데 역시 헛소문이 아님을 행사내내 알려주었다. 구수한 입담과 화기애애함으로 시종일관 참석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노래자랑과 춤 파티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는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에서 찬조한 상품이 많았다. 아시아 센터 은정표 사장, 유상근 회장, 부배여행사의 동유럽 여행권, 아시아 카우프의 김치 냉장고, 팬아시나의 아시아나 한국배행기 왕복권, 하영순 김선물센터의 메이커 옷과 한국 왕복 비행기표 등등 크고 작은 선물이 많았다.
요즘 비행기표 세일로 비행기표보다 더 비싼 김치냉장고의 행운은 김낙희 씨에게 돌아갔으며 2장의 한국왕복 비행기표는 최민영 씨 와 하대숙 씨에게 돌아갔다.

재독영남향우회는 1998년 11월 적은 인원으로 창립하여 금년 들어 11년째(초대 성규환, 2대 김이수, 3대 문흥범, 4대 장재인, 5대 김승하 회장)를 맞으면서 그 동안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일조했으며 타 향우회와 유대강화를 돈독히 함은 물론 친목단체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600 여 가구의 향우회원이 등록된 큰 단체로 성숙발전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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