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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지역한인회 야유회-운동회로 쾰른 지역한인회<회장 유상근>는 8월29일 쾰른시(市) 외곽에 위치한 클레텐베르그 공원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쾰른시는 라인강을 끼고 있으며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선수들이 쾰른인근에 있는 성에 숙소를 정해서 쾰른 한인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메스컴을 타기도 한 도시다. 12시부터 쾰른지역 한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넓은 잔디로 모여들었다. 집행부 임원들은 아침부터 깔끔하게 다듬어진 잔디 위에 천막을 치고 먹거리를 충분하게 준비하고 만일 비가 오더라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음악담당 김여관 회원은 수백 미터에 달하는 전기선을 연결하여 음향기를 설치하고 은은하게 음악을 흘려 보내 오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인회 초창기 때의 야유회 행사 때는 어린아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한글학교도 수업이 있어서 같이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거의 1세들만 참석한 인원이 150여명이나 되었다. 이명수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부회장 홍영옥 씨의 생일 축하 노래로 문을 열었다. 남자 회원들은 축구 경기를 하고, 여자 회원들은 피구 경기를 했다. 운동회의 최고 인기는 힘 자랑을 하는 줄다리기였다. 라인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어 힘겨루기를 했다. 운동 경기가 끝난 후는 가라오케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멀리 퍼져나가는 한국노래를 들은 공원 관리인 케안 씨는 찾아와 격려했으며 음식을 먹으며 하는 말이 이 공원의 울창한 나무들이 모처럼 아시아의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 있을 거란다. 쾰른의 맥주 프리 쾰시의 빈 병들이 쌓여가는 저녁 8시경 행사 마무리를 했다. 뒷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내년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아헨의 자연농장 장광홍 사장이 싱싱한 채소와 김치를 보내 왔으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은 인편을 통해 인사하고,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김계수 박사 부부도 직접 찾아와 쾰른 한인회의 행사를 격려했다. 유상근 회장은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회원들과 마음으로 또는 직접 찾아와 격려해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중부지사 김형렬 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