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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Sooki 로 알려진 쾨펠 연숙 화가가 첫 시집 <머나먼 내 고향 > (Heimat in der Ferne) 을 발간하였다. 쾨펠 연숙 화가는 베를린 미술가협회 고문이며 유럽구상협회 회장단이기도 하다. 재독한국문인회 회원이며 지난 해 문학잡지 월간 문학바탕과 신춘문예문학의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한 쾨펠 연숙 시인은 그 동안 자신이 그림을 그리며 그 그림과 연관된 시를 써왔는데 이번에 자신의 그림을 바탕으로 시와 그림이 함께 하는 첫 시집을 발간하였다. 53편의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시편이 실려있으며 그 중 30편의 시가 독일어로 번역되어 함께 실려있다. 1부 섬, 2부 한국, 3부 미미, 4부 베를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139쪽으로 한국 도서출판 서예문인화에서 발간되었다. 극작가인 한국문인협회 성준기 부이사장은 시집에 대한 서평에서 „시인 쾨펠 연숙이 쓴 시들을 읽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시에서 거리를 둔 낯설음이었다. 그녀의 시는 일견 현재 우리나라 시인들이 구사하는 언어들과 사뭇 다르게 보인다. 어떤 면에서는 아주 동요적인 느낌도 준다. 그런가 하면, 기존시의 운율을 철저하게 따라가는 고답적인 시인같기도 하다.“ 고 쓰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를린에서 „시 낭송의 밤“ 을 통해 자작시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낭송하며 자신의 시와 그림을 통해 한국의 예술을 독일인들 가운데 선보여 왔던 쾨펠 연숙 시인은 오는 11월 4일 수요일 19시 30분, 아시아 태평양 주간에 „Im Kleinen das Grosse“ (작은 것 안의 위대함) 이라는 주제로 여류작가전시회가 열리는 베를린 소재 갤러리 Futura 에서 시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시 낭송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집 구입문의는 전화 030-8738934 나 이메일 sooki.koeppel@web.de 로 연락하면 된다. (독일 유로저널) 유한나 기자 hanna2115@hanmail.net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0-29 0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