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실험실 콜럼버스 완성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유럽의 실험실 ‘콜럼버스’가 완성됐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3일 보도했다.
이 실험실은 브레멘시에 소재한 우주항공업체 EADS Space Transportation 사에서 주로 조립되어 유럽우주기구 (European Space Agency: ESA) 인도되었다. 이 실험실 제작에는 우리돈으로 1조1천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이 실험실은 이달 말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 운반된 후 빠르면 내년 중반에 국제우주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 설치된다.
이 실험실은 지름 4.5미터에 8미터 길이이며 외부에서 보면 큰 원통처럼 생겼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이 곳에서 생명과학기술과 의학 등의 실험을 할 수 있다.
원래 이 실험실은 2004년 10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3년 2월1일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가 28차 발사에서 폭파, 7명의 승무원이 모두 숨지는 바람에 연기되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콜럼버스 인도식에 참여, “이 실험실의 학문적 가치가 무한하다”며 그동안 일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