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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50만명 서명 캐페인 전세계에서 일제히 벌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일본 하토야마 정부에 '위안부' 문제 입법화 강력히 요구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요구하며 활동을 시작한 지 19년이 되었다. 그동안 UN과 ILO 등의 국제기구는 일본군'위안부' 제도를 반인도적 범죄로,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일본정부의 책임 이행을 수차례 권고했으며, 2007년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 의회에서도 결의안을 통해 일본정부의 조속한 문제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일본 시의회에서조차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을 지적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일본정부가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가 연이어 채택되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대부분 80세가 넘은 피해자들은 그 해결을 보지 못한 채 상처와 아픔을 안고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일본은 지난 해 마침내 54년 만에 정권이 바뀌는 획기적인 정치적 변화가 일어났다. 자민당으로부터 정권을 인수한 일본 민주당 연립내각은 과거 정권에 비해 진일보적으로 과거 역사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일본 하토야마 총리는 한일양국 정상회담에서 “올바르게 역사를 직시‘하고, 보다 가까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일본 총리가 말한 것처럼 역사를 올바로 보면서 한일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려 한다면 일본정부는 무엇보다도 일본군‘위안부’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전쟁범죄인 동시에 앞으로도 재발의 위험을 가진 중대한 여성인권유린 사건으로서 특히 피해자들이 이미 고령이 된 점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본정부는 자국의 입법을 통해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하며 한국정부 역시 그간의 소극적인 한일외교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명확한 외교활동을 펼쳐 일본정부로부터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일본의 새정부에 기대를 거는 정대협 윤미향대표는 일본 국회가 올 3월까지 예산문제를 처리할 것을 감안할 때, 4월부터는 일본의회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다룰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이 문제에 대한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시 한번 전세계를 향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일본 국민들도 이에 호응하여 전쟁위안부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위한 입법 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목표는 일본인구의 1%에 해당되는 120만명 서명을 받아내는 것. 한국에서도 국민의 1%인 5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750만 해외 동포들도 참여하는 광범위한 운동으로 전개된다. 서명은 인터넷 상에서 하게되며 서명자 명단은 금년3월까지 취합해 4월 초에 직접 일본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포 서명 사이트 : http://www.womenandwar.net/japan_lawsign.php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연대서명 운동도 동시에 벌이며 이들의 명단은 따로 모아서 일본에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외국인 서명 사이트 : www.jca.apc.org/ianfu_ketsugi/1200000.html 서명운동에 앞장선 윤대표는 올해가 한반도가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 병합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2010년이 진정으로 한•일간의 올바른 관계정립의 기초를 마련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국민과 동포 50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이 앞당겨지기를 소망했다. 정대협이 일본과 한국 양국 정부에 촉구한 촉구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와 일본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나아가 재발방지 등을 위한 입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한국정부와 한국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 구성 등 한일 외교적 해결을 위한 조치를 하루속히 시행하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독일 문의처 : 한정로 Chungnoh@web.de 전화 030-8031105 나타리 한 nataly.han@gmx.net 전화 030 2166949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