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 8차 임원회의 및 연석회의와 신년하례식 열어
Duisburg) 1월30일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는 제 8차 임원회의 및 연석회의와 신년하례식을 두이스부륵 함본에 있는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 열었다.

13시 임원회의, 15시 연석회의, 18시 신년하례식을 하기로 했으나 눈이 많이 내려 참석자들이 늦는 관계로 예정시간보다 조금씩 뒤에 진행되었다.

임원회의는 31명중 24명이 참석하여 이광일 총무부의 성원보고, 최병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근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마지막까지 단결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새로운 임원, 박용희 국제분과부위원장, 이상래 섭외분과부위원장, 김학순 복지분과위원장, 이수웅 청소년분과부위원장에 대한 소개와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토의 안건으로
1)2010년 사업계획이 토의되었다.
지원문제로 삼일절 웅변대회, 8.15 광복절 행사 외에 다른 행사 계획은 무리이며 15일경 대사관에 위의 2가지 행사에 대한 예산을 제출할 것이며 3월6일 삼일절 행사와 8월28일
광복절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2)정기총회 준비사항으로
정기총회는 5월1일로 정하고, 5월29일 이 취임식 및 인수인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3)삼일절 기념 행사준비는 사무총장과 문화부 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4)재독한인문화회관의 재정협조의 필요성에서
이근태 회장은 문화회관 매입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회원들은 재독글뤽아우프회는 문화회관과 관련된 각종 중요한 사항이 있을시 연합회와 충분한 사전상의가 있어야 할 것과 투명한 자금 사용을 위해 언론에 자금 사용을 수시로 기고하여 교민들이 알 수 있게 하자고 했다

문화회관 건립 기금으로 모금된 4만5천 유로는 임원들의 다수결 찬성으로 문화회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글뤽아우프회는 한인총연합회의 산하단체인 점을 들어 글뤽아우프 회관 명칭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으나 정부에서 광부회관 매입목적으로 송금하였으므로 명칭이 글뤽아우프 회관으로 해야만 했었다는 해명이 있었다.

글뤽아우프와의 문화회관 재정지원에 따른 세부적인 조율은 회장단에 일임하고, 방법론은 연석회의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근태 회장은 마지막으로 정상에 있을 때 떠나고 싶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어 재임을 포기한다며 후보로 수석부회장인 최병호 씨의 출마를 발표했다.

바로 이어서 고문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한 연석회의가 시작되었다.
토의안건으로는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 기념회관에 대한 내용이 대두되었다.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기금동참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를 공동소유자로 인정하고 앞으로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에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관리하는 방안도 생각한다고 했다. 문화회관은 글뤽아우프만의 소유가 아니라 재독한인 모두의 소유이며 글뤽아우프 회원들의 나이가 향후 15년 정도면 글뤽아우프회 보다는 한인연합회 단독소유가 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서광구 자문, 최정식 고문은 아낌없는 후원을 호소하고, 안영국 고문은 부채를 어떻게 갚을 것이며 홍보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주최측으로부터 들었으면 했다.
답변에 나선 고 회장은, 한 사람이 한 달에 10 유로씩 300명만 있다면 얼마 안가서 빚이 청산될 것이다. 서광구 자문위원을 비롯해 50명 정도가 벌써 매달 후원을 하겠다고 했다. 재독교포들이 있는 한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많은 의견들을이 더 나왔으나 이근태 회장은 문화회관에 대한 안건은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단에게 일임하기로 제안하니 다수결정에 의해 통과했다.

이어서 연합회의 2010년 행사 계획을 발표하고 5월1일에 있을 제 31대 회장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 5명을 선출했다. 자문 위원과 고문 중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남정균, 안영국, 정진호, 최정식, 서광구, 김상근, 박찬홍 등이 추천되었다. 이 중 김상근, 박찬홍 자문위원이 사임을 표하니 나머지 5명이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내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는데 안영국 고문이 선거관리위원장, 남정균 자문위원이 선거관리부위원장이 되었다.

제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인 된 안영국 고문은 인사말에서 “여러분 저를 믿습니까?”하며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28대,29대 한인총회장에서 최선을 다했듯이 31대 총회에도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소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총연합회 출마 후보자는  4주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이상으로 연석회의를 마치고 10분간 쉬었다가 신년잔치를 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마라톤 경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유조의 미를 거두려는 이근태 회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