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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 창립40주년 맞아 장로임직예식“ 평신도 주체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발판으로.... Bochum)지난 2010년 2월6일 복흠한인교회 에서는 교회 창립40주년을 맞이하여 성승규, 장주범, 서재기 세 명의 장로 임직예식이 많은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의 장로 임직식은 독일 한인교회사에 남다른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유성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임직식은 ‚기독교 재독 한인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과 이웃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해 각 순서를 인도 하였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함부르크의 정광은 목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직 자들과 교인들에게 앞으로의 사명과 본분에 대한 이해를 촉구 하였으며, 이어진 임직자 소개와 임직서약, 안수기도를 마치고 세 명의 임직자를 장로로 선포 하였다. 권면사를 통해 베를린 한인교회의 이영일 목사는 새로 임직된 장로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독일교회의 Roettger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일일 히 세분 장로에게 한 구절 한 구절 직접 쓴 한글성구를 읽어주면서, 선물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 하였으며, 독일교회와 한인교회의 교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참 크리스천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어서 복흠 시립 오케스트라 단원인 이보람 자매의 첼로 축하연주가 있은 후, 임직자를 대표하여 성승규 장로의 인사말이 있었다. 인사말에는 복흠교회의 그 동안의 발자취, 향후계획 그리고 임직에 임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그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 복흠교회는 올해 창립40 주년이 되는 해 이다. 40 이라는 숫자는 기독교인들 에게는 아주 특별한 숫자 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로 내몰아, 40년 동안 철저한 수난과 고통을 감내하게 하여 준비된 지도자로 세운다. 복흠교회도 40년간을 많은 시련을 통해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40주년을 기념하여 음악회, 기념지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난 40 년을 조명하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 잃어버린 것, 지켜야 할 것, 또 후대로 넘겨줘야 할 우리의 유산을 정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오늘의 장로 임직식을 통해 복흠한인교회는 지난 40년을 소중히 간직하고 준비해온 밑거름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선교와 봉사에 힘쓸 것이다. 혼자서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변화는 반드시 공동체를 통해 합심하여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체험이 오래 간직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어진 순서에는 복흠교회에서 준비한 임직패 증정과 이웃 여러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개인적 선물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임직자들은 겸손한 자세로 일일이 축하객들의 인사에 고마움을 표 하는 정겨운 장면이 있었다. 공식적인 예식이 모두 끝난 후, 복흠교회 여신도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손님을 접대 하였다. 이날 장로임직예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욱(아헨), 민사무엘(뒤스부륵), 김민호(도르트문트 중앙), 이재오(도르트문트 제일), 최문규(엣센 갈보리), 윤종필(프랑프르트) 김재완(뒤셀도르프) 목사 들이 참석 하였다.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는 그 동안 평신도가 주체가 되어 활발히 공동체를 이끌어 왔으며, 사회참여에 항상 적극적 능동적으로 참여해 온 교회 이기도 하다. 이제 복흠교회가 40 년간의 긴 여정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초의 장로 세 명을 세움으로써 그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교회의 당 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40 년 동안 주저해 왔던, 장로 제를 이번에 도입 하게 된 것은, 시대적 환경적 새로운 비전(Vision) 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복흠교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건대, 항상 에큐메니컬(Ökumenisch=기독교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주장) 기독교 정신을 지향해 왔으며, 초 교파적 신앙 가치를 지켜온 교회로서, 이제 시대적 요구에 의한 변화를 통해, 더욱더 내용적으로 알차게 성장 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독일 내 한인 사회 그리고 나아가서는 독일 지역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더욱 더 잘 감당 해낼 수 있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제 독일의 한인사회는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변혁기에 다다르고 있다. 한인 교회 역시 이러한 선교상황의 변화와 „이민 정착교회“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독일 내 한인 디아스포라(Diaspora) 적인 교회문화와 정체성을 하나하나 다듬어 나가야만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유산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독일중부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 hlk1951@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