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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01:06
“독일-러시아 파이프라인 계약은 히틀러-스탈린 불가침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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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독일과 러시아가 자국을 경유하지 않고 북해로 러시아 가스를 직송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히틀러-스탈린 불가침 조약과 같다고 비판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일 보도했다. 폴란드의 라데크 시코르스키 국방부장관은 “우리나라를 경유하지 않고 러시아 가스를 독일로 직송하는 것은 국익에 매우 어긋난다”며 “이 계약은 1939년 히틀러가 스탈린과 체결한 불가침 조약과 같다”고 말했다. 시코르스키 국방장관은 또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최근 러시아를 방문하기 전 전임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체결한 계약을 취소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베를린을 방문한 레흐 카진스키 폴란드 대통령도 이 문제를 독일과 폴란드 관계의 시금석으로 간주했다. 독일 정부는 이런 비판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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