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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소재 한국인 건축설계사무소 JAIA (Joint Architectural Intelligence Associates, 공유건축지성)가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설계공모전 “Forgotten Spaces”에서 “Commendation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Forgotten Spaces”는 RIBA London과 Design for London, 디벨로퍼와 투자자인 Qatari Diar 등이 런던의 버려진 공간들을 찾아내어 새롭게 규명하고, 미래의 개발 가능성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건축가와 조경가 그리고 아티스트등의 총 150여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지난 4월 20개의 팀이 shortlist되어 발표되었었다. 그중 다시 선별된 팀들이 이번 5월 26일 National Theatre에서 열린 Exhibition Launching Event 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다. JAIA는 런던 Holborn Station 앞 지하에 버려져 있는 Kingsway Tram Subway를 대지로 선정하여 “Kingsway HUB”라는 이름으로 제안을 하였고, 1차 심사에서 Shortlist에 들고 2차에서 Commendation을 수상하였다. 현재 National Theatre , Lyttelton Exhibition Foyer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는 오는 7월 4일까지 계속된다. KINGSWAY HUB Kingsway Tram Subway는 1906년에 건설되어 The Northern and Southern tram network를 연결하며 사용되다 1952년 닫게된다. 이후 이 지하공간의 남쪽부분은 지하차도로 쓰이게 되고 북쪽부분은 그냥 버려져 지난 60년동안 특별한 용도가 없이 Camden Council의 관리하에 남게된다. JAIA는 이 공간을 “Forgotten Spaces”의 취지와 주제에 맞다고 생각하고 이곳에 새로운 개발안을 제안을 하게 되었다. 홀본(Holborn) 지역은 각종 박물관, 학교, 연구소 그리고 공원 사무실등으로 특색지어지는데, 특히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John Soane’s Museum,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 London College of Fashion등이 대지에 가까이 있으며, Open spaces로는 Lincoln’s Inn Fields, Bloombury Square, Russell Square등이 가까이 있다. JAIA는 이렇게 관광객들과 아트관련 학생등 유동인구가 많이 지날 수 있는 교통의 핵심에 Holborn station이 있고, 그 지하에 있는 버려진 공간은 이것과 관련하여 개발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았다. 이 지역의 해당관청(Camden Council)의 정책을 검토한 결과, 홀본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지역이 또한 Central London Frontage Area 와 Camden Core Strategy로 지정되어 쇼핑과 마켙그리고 엔터테인먼트관련 개발이 권장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에 이렇게 버려진 지하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리서치결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위치적인 잠재성에 반해, Holborn Tube Station앞은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회사원, 학생들로 늘 붐비어 혼잡하고 앞 보행자 가로는 좁아서 건축적 해결 방법이 힘든 상황속에 있었다. 그래서 JAIA는 hardware적으로는 이 버려진 지하공간을 기존의 Holborn Tube Station과 지하 레벨에서 연결하여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 을 두 레벨로 분산시키고, 지하공간에 계단과 장애자용 리프트를 이용하여 최대한 지상공간과 연결하였다. 또한 software적으로는 이렇게 해서 생겨날 수 있는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Tram Subway의 양편에 있는 알코브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에는 Camden market과 같은 시장을, 광창을 만들어 빛과 환기를 할 수 있게 만든 Tram Subway의 지하 역은 갤러리로 만들어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며, 너무 깊어 개발이 힘든 지하공간은 대여창고로 만들어 각 인스티튜트에서 돈을 내고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식으로 제안을 하였다. 이 공간을 새롭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공적자금을 새로 조성하여 하여야 겠지만,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이 Kingsway Tram Subway를 그대로 이용하여 재개발을 하면 효율적인 투자로 문화와 경제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JAIA JAIA는 영국왕립건축가협회 (RIBA-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건축가 이재혁과 백주한 이 파트너쉽으로 운영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실로 런던 브릿지 옆에 그 스튜디오를 자리 잡고 있다. 건축가 이재혁은 한국(7년)과 영국(7년) 모두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축가로 한국에서는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을 설계한 이공건축과 일건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영국에서는 PCKO, Llewelyn Davies Yeang 과 런던시에 가장 높은 타워로 곧 들어설Pinnacle과 Heron 타워등을 설계한 런던KPF를 거쳐 다양한 영국, 유럽 그리고 중동프로젝트의 경험을 쌓았다. 백주한은 영국 Edward Cullinan Architect에서 경험을 쌓으며 Kew Garden New Library, Petra New Visiter Centre등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경험한 뒤 JAIA에 파트너로 합류하였다. 이 두 건축가가 JAIA 라는 이름으로 런던에서 직접 설계사무실을 운영하기 시작한것은 작년 6월로 이제 정확히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영국과 유럽에 다양한 주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JAIA의 철학은 건축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른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일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Specialty에서 나오는 특성을 살려 그것을 하나의 강한 제안 및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번 설계 공모전 “Forgotten Spaces”도 건축가 임현진, 이치성, 임옥인 등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다. 유로저널 김세호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