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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1.04.11 12:32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한 모금 특별 음악회.
조회 수 3651 추천 수 0 댓글 0
날짜 : 4월 20일 수요일 19시 30분. 장소 : 주불 한국문화원. 2 rue d' Iéna 75116 Paris. 연주자 : 김다민(바이올린), 안미현(피아노). 영상 : Weiqi Ma. 주최 : Appassionata Sorisarang. 후원 : 주불 한국문화원, 한위클리, 파리지성. EPS. 재불 예술인 총 연합회. 문의 : 최나래. 06 83 78 21 55. concertdecharite@gmail.com 입장료 : 10 유로
이웃나라 일본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원전 폭발로 넋을 잃은 까닭입니다. 감정의 골이 깊은, 불편한 역사적 관계를 떠나 슬픔이 앞섭니다. 더욱이 이국땅에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파리 교민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심정이 더 잘 헤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느끼는 추위와 불안이 내 것 같고, 잃어버린 삶의 의지, 주저앉아버린 용기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려는 세계의 손길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재정적 지원과 구호 물자가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고, 전세계가 이 나라의 재앙에 가슴아파 하면서 용기를 북돋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가서 자발적으로 추린 위안과 격려가 아니라면,그 액수가 상당한들, 아름답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파소나타 소리사랑 협회는 국적과 인종, 종교를 떠나 평화를 지향하는 멜로디를 만들어왔고, 그런 메시지가 있는 자리라면 언제나 마다않고, 달려갔습니다.
모든 것을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먼저 우리의 뜻을 헤아려주시고, 공간을 제공해주신 주불 한국문화원 (원장 최준호)이 있었고 모 금 음악회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민과 피아니스트 안미현이 기꺼이 참여의 뜻을 밝혔고, 영상은 Weiqi Ma가 맡아서 해주었습니다. 작은 물 한 방울이 그릇을 넘치게 하듯, 부족한 우리의 힘은 여러분께서 채워주셨으면 합니다. 영상과 함께 펼쳐질 두 젊은 음악인의 독주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이날 음악회의 수익금은 적십자로 전달이 되어 재난을 당한 피해자들을 돕는 데 쓰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파소나타 소리사랑을 아낌없이 후원해주시는 한위클리, 파리지성, EPS, 그리고 자원하여 기획을 맡아준 IESA 학교의 최나래, Si Liu, Ting Zhong, Ray Lin, Gout Solyane 학생들에게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Appassionata Sorisarang(음악 감독, 견윤성 가브리엘) www.appa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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