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 속에서도 3월 수출입액 모두 사상 최대, 2011 년 무역 1 조달러 시대 무난히 달성할 듯
2011년 3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8.9% 증가한 481억불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액을 기록해 27.8억불 흑자 달성,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10.1% 감소했던 선박이 70.0% 증가한 것을 비롯, 석유제품,화공품,철강제품 등 주력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수출이 대폭 증가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의 리비아사태, 동일본 지진 등 대외악재속에서도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월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화공품, 승용차 등 주력품목 수출이 큰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선박은 지난 달 10.1% 감소하였으나 3월 들어 70.0% 증가세로 전환했고, 승용차 수출은 24.4% 증가한 32.5억불, 부품은 26.1% 증가한 20억불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무선통신기기 증가율은 2.4%로 다소 둔화되었으나 스마트폰 등 수출이 확대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전년동기대비 수출단가 37.9% 상승, 물량 38.3% 증가로 2008년 7월(48.7억불)에 이어 사상 두 번째인 44.1억불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월별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대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對日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美·中·EU 등 대다수 교역국 상대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수출 증가율이 석유제품이88.1%, 승용차가 48.8%, 가전제품이 48.6 %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8.1% 증가한 115.2억불로 월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대EU 최대 수출품인 선박의 순조로운 인도(17.2%↑)와 석유제품 수출 급증으로 19.8% 증가한 56.2억불을 기록,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독일 수출이 27.5% 감소했지만 영국은 146.3%, 프랑스는 162.9%,이탈리아가 145.1%, 슬로바키아는 35.5%,네덜란드는 30.1%로 수출 증가율이 급증했으나,
반면 아일랜드는 84.4%, 그리스 45.7%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품목 수출증감율는 석유제품이 무려 640.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철강제품(66.2%),자동차부품(38.9%), 승용차(12.1%)가 크게 증가한 반면, 반도체(△6.8%), 무선통신기기(△29.9%), 가전제품(△11.8%)는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승용차·부품, 철강제품(80.1%), 화공품(70.9%),승용차(32.1%), 자동차부품(19.6%), 가전제품(10.0%) 등의 수출호조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다소 개선되면서 2010년 10월 47.8억불을 기록한 이래 사상 두 번째인 46.6억불 수출을 기록했다.
대 일본 수출은 지진사태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이 274%나 증가한 7.3억불 기록한 것을 비롯, 철강제품(수출 증가율 35.8%),화공품(56.2%), 무선통신기기(33.6%), 액정디바이스(21.7%), 자동차부품(16.6%), 반도체(10.4%)및 생필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큰 폭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3.8% 증가한 32.7억불로 월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진 발생으로 생수(수출증가율 397%), 라면(181%), 다시마(1,254%), 탁주(90.6%), 김치(△4.1%) 등 주요 생필품의 수출 증가율이 대폭 상승했다.
중동지역은 대 사우디 수출 증가율이 69.8%,UAE 71.5%, 이스라엘 102.6% 등 주요 교역국 수출 호조를 기록한 반면 이라크( △33.3), 이집트(△47.2), 리비아(△93.4), 튀니지(△37.0 )은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8.9% 증가를 보였다.
2011년 3월 수입은 유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이 37.6%, 무선통신기기 및 메모리반도체 자본재, 승용차 등 소비재도 각각 9.3%, 28.6% 증가하는 등 수입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7.3% 증가한 452.9억불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 단가 상승 및 물량 확대로 수입이 큰폭으로 확대되며 또한 월 기준 사상 최대 구입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의 수입 증가율은 호주(86.3%), 중남미(65.6%), 중동(42.0%) 등 주요 자원국에서 크게 나타났다.
그 외 중국(35.9%)·미국(4.9%)·EU(26.5%) 등도 증가했다.
특히,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對日 수입은 8.4% 증가한 62.4억불로 월 기준 사상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무역 수지는 무역 수지 흑자국는 對中 36.4억불, 對EU 14.6억불, 對美 7.5억불, 對홍콩 23.7억불, 對중남미 12.3억불을 기록한 반면 주요 적자국은 對중동 66.3억불, 對日 29.7억불, 對호주 18.9억불로 나타났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4월 10일까지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1430억 2천3백만 달러, 수입은 1363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무역 수지 흑자는 67억 2천3백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2011년에 무역 1 조달러 시대 목표 달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1년 3월 수출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했으며, 2011년 3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또한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유가 급등으로 크게 축소해 지난 12월 전망(180억달러)보다 축소된 110억달러로, 2012년에는 140억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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