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 직장인 들을 대상으로 결혼을 한다면 맞벌이를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85.1%가 ‘맞벌이를 할 것이다’고 답했고, 맞벌이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여성보다(82.0%) 남성(88.6%)에게서 더 많았다.
미혼 남녀 직장인들이 맞벌이를 원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맞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 72.2%, 여성 7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두 번째 이유부터는 남녀의 의견이 달랐다. 남성은 ‘직장생활을 해야 서로를 더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16.5%)’를, 여성은 ‘배우자 또는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17.0%)’를 꼽았다. 이 외의 맞벌이 이유 기타 의견으로는 △집에만 있는 것 보다 일(직업)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함 △사회생활을 해야 뒤처지지 않을 것 같아서 △경제력이 없으면 무시당할지도 모르니까 △언제 이혼할지 몰라서 등이 있었다.
한편, 결혼 후 자녀 출산 계획에 관한 조사에서는 남성 직장인 80.2%, 여성 직장인 73.4%가 ‘아이를 낳겠다’고 답했고, 이들이 밝힌 자녀 계획은 평균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결혼 후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남녀 직장인이 밝힌 이유는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장인들은 ‘육아 및 자녀교육에 대한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가68.9%로 가장 많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자녀 보다는 자유로운 개인 생활을 즐기고 싶기 때문’을 꼽은 응답자가51.1%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이 뽑은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아이를 맡아 키워 줄 사람 또는 기관이 마땅히 없어서(11.3%) △사회진출 및 성공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7.3%) 등이라고 답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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