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명품객실’로 싹 바꿨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가 6년간 49대, 총 14,441석 교체, 3600억원 투자해 마무리됐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보유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를 대상으로 6년 여에 걸쳐 기내환경을 확 바꿔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기내를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꾸고,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하며,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교체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38대를 제외하고,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기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항공기의 객실을 명품화했다.
이렇게 6년여 작업에 투자된 금액은 3600억원, 또한 49대의 작업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4,441석이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B777 항공기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180˚로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일등석 못지 않은 안락함을 선사하며 AVOD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특히 비지니스맨들에게 개인 업무와 휴식을 완벽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뉴 이코노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장시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안락함과 기존 좌석보다 넓어진 공간, 등받이가 118˚까지 젖혀지는 등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AVOD 모니터보다 5.6Cm 늘어난 27Cm(10.6인치) 모니터기 장착됐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고객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내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 놓았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AVOD도 영화, 단편물, 음악, 오디오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해 항공여행 문화를 확 바꾸면서 이제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시설을 한층 업드레이드한 중대형 항공기를 비롯해 A380, B787, B747-8i 등 향후 신규로 도입될 차세대 항공기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명품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