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태균 첫 대결,‘2루타 주거니 받거니’

승엽-태균 첫 대결,‘2루타 주거니 받거니’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5,오릭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이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원한 2루타를 주고 받았다.
김태균은 2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로 나서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데 이어 0-0이던 4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렸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75(40타수11안타)로 올랐다.
 김태균은 7회 가모시다 다카시의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상대팀 이승엽은 6번 타자로 나서 4회 2사 1루에서 왼손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1루 주자 T 오카다가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 타점은 주어지지 않았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타율은 0.171(41타수 7안타)로 약간 올랐다.
한편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4회 말 5득점해 6-0으로 승리, 퍼시픽리그 공동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오릭스는 공동 5위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