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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작업 2년 만에 대서양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소속 AF 447기의 블랙박스 한 개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의 책임을 맡은 프랑스 항공조사국(BEA) 발표를 인용한 푸앙의 보도를 따르면, 이날 오후 18 40분경 사고 여객기에 탑재됐던 개의 블랙박스 개가 성공적으로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조사국은 이날 오전 10시경, 블랙박스 기억장치의 정확한 위치가 파악됐으며 레모라 6000 탐사 로봇에 의해 회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미궁에 빠져 있던 AF 447기의 결정적인 사고 원인이 머지않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기억장치를 제외한 블랙박스 일부를 회수하는 성공했다고 밝힌 있다.

지난 3, 프랑스 항공조사국(BEA)의 쟝-폴 트로아덱 국장은 "비행기의 엔진과 날개 부분으로 보이는 잔해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말하며 "이것은 그동안의 조사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블랙박스의 수거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신호다."라고 덧붙였다. 4차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열흘만의 일이다.
2009년 6월 1일,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오전 0시 19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출발한 에어 프랑스 소속 AF447 여객기는 오전 11시 10분경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륙 두 시간여 만인 3시 30분까지 정상적인 교신이 이루어졌던 여객기는 45분가량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4시 14분경 자동 경보시스템에 의해 전기 장치가 고장이 났다는 메시지가 전송되고 나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에어버스 A330 기종의 이 여객기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출항한 최신 여객기로 실종 당시 126명의 남자 승객, 82명의 여자 승객, 7명의 어린이, 1명의 유아 등 216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 등 총 228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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