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갈아입듯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
경력이 단절된 구직여성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09년 2월 전국 50개소로 시작해 지금은 90개소가 됐다.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지원을 한다.
구직여성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새일센터는 2009년 2월 전국 50개소로 시작됐다. 2011년 초에는 90개소로 늘어났다.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지원을 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턴기회를 제공한다. 6개월간 월 50만원을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다. 2010년 인턴 참여자 4천3백8명 중 3천9백52명이 지원 만료 후 해당 사업장에 취업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결혼 이민자 등 취약계층 여성에게도 재능과 특성을 고려한 직종으로 인턴 기회를 제공해서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자립기반을 제공한다.
2010년 새일센터의 운영실적을 보면 취업인원이 2009년 6만7천5백19명에서 10만1천9백80명으로 증가했고, 취업률도 51.8퍼센트에서 62.1퍼센트로 향상됐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 취업자 수는 2009년 9백72만2천명이었고 2010년 9백91만4천명이었다.
2010년 새일센터 추가 지정, 취업설계사 증원으로 서비스 제공 기반이 확대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찾아가는 구인·구직 서비스, 일·가정 양립지원 서비스 등 새일센터만의 특화사업과 각 센터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취업지원 사업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재취업 여성 40대 이상이 60퍼센트 넘어
2010년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40대 35.5퍼센트, 50대 이상 28.9퍼센트, 30대 25.9퍼센트, 20대 이하 9.7퍼센트다. 4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64.4퍼센트를 차지해, 경력단절 후 자녀양육의 부담이 감소되는 시기에 취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업 30.3퍼센트, 사무·경리 17.1퍼센트, 공공·사회복지시설 13.1퍼센트, 제조업 12.9퍼센트로 전통적인 여성 선호 직종에 취업하는 경향이 높았다.
근로형태별로는 상용직 47.4퍼센트, 계약직 23.1퍼센트, 시간제·일용직 등 기타 29.5퍼센트로 상용직의 비율이 우리나라 여성 임금 근로자의 정규직 비율인 47.3퍼센트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새일센터에 대한 고객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 종합만족도’는 79.8점 로 그중 수요자의 입장에서 경력단절 여성이나 새일센터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