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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2011.05.02 23:48
네덜란드에 박연 박물관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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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박연(Jan Jans Weltevree) 박물관 개막식! 지금까지는 흔히 Hendrik Hamel [헨드리크 하멜/1630~1692.2.12] 네덜란드의 선원이 한국에 최초로 온 네덜란드 사람으로 알았지만, 그 보다도 27년 전에 박연 [朴淵/1595~1658]이 네덜란드 태생으로는 1627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제주도에 표착하여 관헌에게 붙잡혀 서울로 송환되었다. 이후 조선 전술 교관으로, 본명 Jan Jans Weltevree(얀 얀스 벨테브레)는 초기 한국명 박연(朴燕), 박연(朴延).
이 기념 행사에는 도르트문트 장정재씨가 이끄는 독일 내 한인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조두남의 뱃노래와 거문도 뱃노래를 독일 쾰른의 서동민, 이윤정을 비롯하여 몇몇 성악가들이 함께 흥겹게 불렀다. 1시간 가량 기념 행사를 마친 후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박물관 전시 테이프를 끊었다.
특히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는 축사에서 박연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과 네덜란드는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까지 많은 경제,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문화관광 교류나 사업 파트너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하였다. 전시관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다시 Grote Kerk 교회에 모여 축하 음악회를 가졌다. 2부 순서로는 쾰른의 서 지수, 서요셉 남매가 나와 고운 한복 차림으로 윷놀이를 불러 청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어찌나 힘이 있고 우렁찬지 큰 감동을 주었다.
계속하여 이어진 음악회에 장정재씨의 피아노 반주로 성악가들이 보리밭, 울산 아가씨, 산촌을 불렀다. 음악 프로그램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나오고 앙콜 요청에 출연진들은 산촌을 다시 한번 앙콜곡으로 불렀다. 17세기 한국과 네덜란드는 이렇게 하여 생소한 미지의 나라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오늘까지 좋은 관계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를 연결한 암스테레담에 사는 임제임스 목사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이러한 음악회, 문화 행사를 주최, 주관하여 한국과 네덜란드가 더욱 발전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또한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독일에서 한국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음악회를 열겠다고 하였다. 박물관 주소는: Museum In’t Houten Huis, Tuingracht 13, 1483 ApDe Rijp. Nederland 이다. 근처에는 튜울립 꽃 밭이 만발하기에 아주 좋은 봄 나들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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