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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6 04:33
서유럽 국가 진출 폴란드인들, 송금액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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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노동시장의 완전 개방 및 서유럽의 빠른 경제회복으로 2011년 폴란드 해외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인이 주로 취업하는 국가는 영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순이며, 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 독일 등의 폴란드 송금액은 2009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폴란드 중앙은행(NBP)에 따르면, 2010년 폴란드 해외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액이 약 170억 즈워티(PLN)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에는 사상 최고치(2007년)였던 PLN 204억이 넘는 자금이 본국으로 송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일간 Rzeczpospolit지 보도에 따르면,폴란드인들의 해외 취업은 폴란드의 EU에 가입으로 노동시장이 개방됐던 2004년 5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2010년까지 누적 PLN 1152억이 본국으로 송금되었다. 2011년 5월 1일부터는 7 년간 완전 개방을 보류해왔던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포함해 동유럽 8 개국에 개방하면서 EU 노동시장이 완전 개방돼 폴란드의 경우 인접국가인 독일로 전문인력을 포함, 50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도 있다. 고용전문 컨설팅 회사 Hays Poland의 설문조사 결과, 폴란드인의 해외 취업 고려 요인 1순위는 임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독일과 폴란드 근로자의 월급은 2배에서 최대 3.5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르샤바 대학교의 Janusz Czapinski는 교수는 해외 노동자의 본국 송금으로 친지들이 TV, 비디오 등 백색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거나 해외 노동자들의 귀국을 위해 아파트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국내 소비를 진작해 내수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내수경제 활성화는 폴란드 GDP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경제학자는 지난 2009년 타 EU국들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 폴란드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해외송금액 유입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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