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의 적신호, ‘조기폐경’ 환자 증가 추세
조기폐경은 여성성을 잃었다는 상실감은 물론이고 불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직면하게 되어 여성들의 충격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출산을 마친 젊은 주부들 뿐 아니라 미혼 여성, 심지어는 10대 후반까지도 조기폐경 환자가 증가추세여서 그로 인한 고통이 적지 않다.
조기폐경과 여성 자궁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은미 한의원의 이은미 원장은 “여대생, 결혼을 앞둔 커리어우먼, 임신을 기다리는 젊은 주부 등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환자들의 경우 겉으로는 젊고 건강해 보이지만 그들은 여성성을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정신적 안정을 취한 후 본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순서다”며 조기폐경 환자의 긍정적인 자세가 치료의 열쇠임을 밝혔다. 조기폐경을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증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기력감, 만성피로, 현기증을 동반한다. 조기폐경의 증상은 3개월 이상 무월경, 질의 위축현상, 안면홍조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겪게 되면 조기폐경을 의심해야 한다.
이은미 원장은 “일반적으로 조기폐경 환자를 보면 소화기능도 약하고 신경은 매우 예민하며, 손발이 차고 아랫배도 몹시 찬 것이 특징이다.가장 먼저 한방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고 어혈을 풀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혈을 해소하고 자궁의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난소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환약처방과 함께, 전신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침과 화주경락, 전신 경락 치료, 자궁과 난소의 기능보강을 위한 봉독치료를 병행한다. 이 경우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