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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22:23
오스트제에 위치한 풍력발전소 단지 가동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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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트제(Ostsee)에 설치된 최초의 상업적인 연안지역 풍력발전소 단지인 „Baltic 1“이 가동개시 행사가 지난 주 월요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 주의 해안가에서 열렸다. 노르트도이체 룬트풍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수상(기민당 소속)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 주지사인 에르빈 젤러링(Erwin Sellering, 사민당 소속)가 참석하여 풍력발전소 단지의 가동개시 버튼을 눌렀다. 메르켈 수상은 발틱 1 풍력발전소 단지의 가동이 독일에서의 에너지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시대로 더 빨리 진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송전선을 건설하고 기존의 배전망을 개선하며 새로운 저장기술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메르켈 수상은 신재생에너지망의 구축을 위해 구동독지역의 재건을 위한 금융기관의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총 50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1개의 풍력발전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16km의 해안가를 따라 늘어서 있으며 2010년 초부터 7제곱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한 바다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풍력발전소 단지를 운영하는 EnBW 측에 따르면 총 50메가와트의 발전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85 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약 5만 가구의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의 애초 계획되었던 풍력발전소 단지로의 취재를 위한 접근이 취소되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고 파고가 최대 3미터까지로 높아서 접근 취재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풍력발전소 단지의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주민들의 취소소송이 제기된 바 있었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풍력발전소 단지의 설치가 관광산업과 자연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배의 항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라이프발트(Greifwald)의 고등행정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기각되었다. 이로 인해 EnBW 사는 발틱 1의 6배가 되는 면적의 풍력발전소 단지의 발틱 2를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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