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고시속제한 원유사용 절감 효과커
스페인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최고 제한 속도를 시속 120km에서 110km 로 낮춘 정책이 큰 효과를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iguel Sebastian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14일 지난 2개월간 실시했던 최고시속제한으로 원유사용이 8.4% 감축되어,정부가 목표했던 연료 소비에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천 만 배럴의 원유 소비가 감축된 것으로 약 942천 유로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추정된다.
스페인 정부는 이와같은 절약 추세로 1년간 11억 5천만 유로에 해당되어, 3월 목표로 한 23억 유로의 절반에 해당되는원유소비액 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같은 조치는 금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한 바, 유가 상황에 따라 연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과속으로 인한 범칙금 부과제도는 시행이후 35% 감소효과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여당, 지방 선거에서 전멸당해
한편,스페인 경제의 침체로 높은 실업률이 계속되는데다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항의로 스페인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스페인 집권 사회당이 22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야당에 완패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선거 패배와 관련, 실업률이 21.3%에 이르는 등 스페인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보수 성향의 국민당은 이날 지방선거 승리로 총선에서 승리, 사회당으로부터 8년만에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사회당으로서는 사상 최악의 충격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야당인 국민당은 13개 지방정부 모두를 석권했으며 사회당은 모든 지방정부를 국민당에 내주게 됐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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