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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한인회 제 23차 정기총회신임회장 이흥국 씨 선출

뒤셀도르프 한인회는 528일 뒤셀도르프 한인학교(송순이 교장, Kempgensweg 65, 40229 D) 강당에서 가진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이흥국 씨를 제23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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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부터 시작된 정기총회는 김동경 부회장의 현재 50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성원 이 되었음을 보고하고 김원우 회장이 개회를 선언함으로 총회가 열렸다.

국민의례 후 김원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 동안 2년 동안 여러 임원들의 협조와 회원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제는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회원들의 친목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했다.

그는 또 "멀리 있는 형제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 항상 동거 동락하는 친구가 더 낫다.  우리서로 자주 만나볼 수 있고 찾아볼 수 있는 한인회원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 뒤셀도르프 한인회는 우리가 아끼고 서로가 소중이 여겨 더욱 발전하고 친목하며 단합된 한인회로 이어갈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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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및 사업 보고서는 김동경 부회장이 배부된 보고서를 보고 의문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했으나 질문이 없어 바로 재무보고로 들어갔다.

재무보고는 여부덕 재무부장이 했다. 현재 3,508 유로의 잔액이 있으며 2008년부터 정기예금 된 10,000 유로는 따로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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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는 홍사연 수석감사가 했다. 재정감사는 영수증도 잘 첨부되어 있고 문제없이 잘 되었다고 보고하고, 행정감사에서는 건강세미나에 홍보가 부족했었는지 참석자가 너무 적어 아쉬웠다며 차기에는 많은 회원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게 하라고 권유했다. 2010년도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행사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는데 한인회 자체적으로라도 체육대회를 열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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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행사계획은 이흥국 기획부장이 발표했다.

8월 중 8.15 광복절 행사 참여, 9월 중 음식세미나, 야유회, 11월 김치세미나, 12월 송년회가 있음을 발표했다. 

이어서 정관개정에 대한 내용을 김원우 회장이 설명했다. 2009년도 한명희 회장 때 정관개정을 했는데 한국어 정관은 같은데 독일어는 문맥에 맞게 고쳐서 올리라는 법원의 지적이 있었다며 오늘 독일어 수정본에 찬성해주면 정관개정위원들이 새로 서명하여 다시 법원에 올리게 된다고 했다. (10조 회장과 임원의 의무에 대한 내용)

정관은 찬성하여 통과되었다.

기타사항으로 회원자격에 대한 안건이 있었다.

Monheim 에 거주하는 김형숙 씨는 30년 동안 뒤셀도르프 한인회원이며 메트만 한인회가 새로 생기면서 행정구역상으로 Mettmann 에 해당된다며 뒤셀도르프 회원자격을 박탈당했는데 몬하임에서 메트만을 가려면 뒤셀도르프를 거쳐서 갈 만큼 다른 지역에 있고 지금까지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원이라며 이전에 있던 회원들은 그대로 회원으로 복귀시켜달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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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만 한인회는 원래 뒤셀도르프 한인회원이었는데 따로 떨어져 나간 사실을 얘기하며 의견이 분분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한인회인데 메트만 한인회와 잘 상의하여 앞으로 다시 합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회원도 있었다.

고창원 고문은 타 한인회를 예를 들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현재 딘스라켄 한인회장인 이행명 씨는 두이스부륵에 거주하면서 딘스라켄 회원이며 한인회장이 되었고, 전 레클링한인회장도 타지역 사람이었다며 어디에 거주하던지 회원으로 등록하고 의무를 다한다면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원우 진행자는 <타지역 한인회에 등재 되지 않을 시에는 뒤셀도르프 한인회에 가입할 수 있다>라는 안건을 참석자들에게 찬성과 반대를 물었는데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이 내용은 새 정관에 삽입하기로 했다.

그 동안 수고해 준 22대 김원우 회장 및 임원진이 퇴장하자 회원들은 큰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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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윤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들(한명희, 정안성, 김대경, 이종택, 간사 여부덕)과 나와 감사 및 회장선출에 들어갔다.

정만윤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의장소를 3시까지 비워주어야 하기에 속전속결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후 감사3인만 추천 받고 그들에게 감사로 선출되었음을 발표했으나 "이건 아니다"는 항의에 다시 추천을 받은 한명희, 이은숙, 박태숙 씨 등 3명이 수락하여 신임 감사로 선출되었다.

회장 후보는 이흥국 씨 단독출마였다.

회장 정견발표에서 이흥국 씨는 "20대와 21대 회장후보에 출마하였다가 낙선 후 22대 기획부장을 맡아 한인회 일을 도우면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배웠다. 회장직을 맡겨 준다면 행동으로 실천하고 추진력을 보완하여 열성을 다하여 봉사할 것이다. 23대 회장으로 더 훌륭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두 번 낙선시켜 준 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문을 얻어 지혜 있게 한인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많은 이들은 그의 칠전팔기 정신을 높이 사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투표결과 찬성 52명 반대 2명으로 제23대 회장은 이흥국 씨가 당선되었음을 발표했다.

이흥국 신임회장은 "한인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도움과 지도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흥국 신임회장은 1982년부터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며 가족으로는 간호사 아내와 아들과 딸이 있으며 호텔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재독일대한체육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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