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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 당수, 병역의무 폐지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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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00:06
사민당 당원 숫자 50만 명 밑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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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SPD)의 당원 숫자가 100년이 넘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사민당의 당대표인 지그마르 가브리엘(Sigmar Gabriel)은 „1906년 이래 처음으로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사민당 당대표는 사민당의 당원 숫자가 120만 명에서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에는 분명 원인이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사민당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민당 개혁방안 논쟁, 즉 공직선거후보자 선출과정에서 비당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개혁방안을 변호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가브리엘 당대표는 사민당의 당원 숫자 감소의 주요 원인은 당원 탈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였는데, 사민당의 당원 숫자 감소의 주요 원인은 나이 많은 당원의 사망숫자가 신규 당원의 숫자보다 계속해서 많아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민당의 당원들의 평균 연령은 거의 60세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지역 정당조직의 약 40%는 활동적인 당원의 숫자가 20명이 안 되는 실정이며 지역 정당조직의 절반 이상이 1년에 당원집회를 3회 미만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민당의 개별적인 당원들은 거의 당의 활동에 참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가브리엘 당대표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면서 당원들이 당의 활동에 더욱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또한 가브리엘 당대표는 사민당 당원의 약 80%가 사민당의 정책을 비롯한 내용상의 측면에서 비당원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으며, 당원의 약 3분의 1은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과정에서도 비당원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민당의 지도부는 일련의 개혁방안을 제시한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 비당원들이 사민당의 공직선거후보자(연방의회의원, 주의회의원 등) 선출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안, 사민당 지도부 내의 이민배경을 가진 사람의 선출비율을 증가시키는 것, 좌파연합 내의 개혁지향적 인물들을 사민당으로 영입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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