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외국인환자 전년보다 36% 증가한 81789명
외국인 실환자 수가 2010년 정부 목표치인 8만명을 넘어 최종 81,78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주한 미군 4,829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2009년 60,201명보다 크게 증가한 실적이다.
실환자 중 외래환자 64,777명(79.2%), 건강검진 환자는 11,653명(14.2%), 입원환자는 5,359명(6.6%)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 환자들중에는 남성(42.8%)보다는 여성(57.2%)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9%, 71%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는 20·30대가 43%, 40·50대가 36.2%로 나타났으며, 건강검진의 경우는 오히려 40·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적별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이었고, 2009년과 대비 중국, 러시아, 몽골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 환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주요 전략국가인 카자흐스탄, 중동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피부·성형외과(14%), 내과(13.5%), 검진센터(13.1%), 가정의학과(9.8%) 순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환자 43%가 상급종합병원, 20.5%는 종합병원
, 23.5%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31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96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환자의 평균진료비는 583만원으로 국내 입원환자의 평균진료비 258만원의 2배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를 합한 중증환자는 7,776명으로 전체의 9.5% 이지만 진료수익은 402억원으로 진료비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강보험공단의 중증진료로 분류되는 암, 심장, 뇌혈관진환 등이 해당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 올해는 11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가 한국의료가 ’15년 30만명 달성을 통한 동북아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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