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학생, 수학, 과학 세계 상위권

잉글랜드 학생들이 세계 각 국의 일정 연령대의 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을 평가, 비교하는 보고서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 2007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10~14세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조사 대상인 전 세계 60여 개 국 학생들과 비교해, 상위 10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스코틀랜드의 경우 초등학교 과학 분야에서 15위를 차지한 것 외에는 웨일즈나 아일랜드와 관련된 자료는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있는 연구진을 통해 작성되는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는 해당 국가의 수학, 과학 교육 현황을 국제적인 척도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잉글랜드의 학생들은 타 유럽국가 학생들은 물론, 미국과 호주의 학생들보다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Jim Knight 교육부 장관은 그 동안 정부가 교육에 투자한 것과 특별히 수학 교육과 관련된 전략이 효과를 드러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학업 성취도는 향상되었음에도 학습에 대한 호감은 4년 전 조사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을 유의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국 초등학생들은 학업 호감도가 13%, 중학생들은 21%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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