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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06:54
태국탈출, 영국항공이 제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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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끝에 태국과 안녕을 고했다. 갑자스러운 태국내 대규모 시위로 인해 발이 묶였던 대부분의 영국관광객들이 고생 끝에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위기대처능력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태국내 대규모 시민시위로 방콕국제공항이 완전 봉쇄되고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많은 전세계 관광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영국항공은 지난 5일 다시 가동된 방콕국제공항에서 200명의 영국인 승객들을 실어 영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Paul Wicks는 영국항공의 늦장대처에 불만을 표했다. "기다리는 것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좋은 호텔에서 쉴 수 있었고 태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호텔에 남아 있는 사람은 영국인 뿐이었다. 다른 국적의 사람들은 자국 비행기를 이용해 모두 일찍 떠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Paul Wicks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독일인, 북유럽 사람들은 대부분 자국항공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중에 호텔은 마치 유령의 집과 같이 썰렁하기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관광업체들도 고심에 따졌다. 여행길에서 힘들었던 외국인들이 다시 태국을 찾아줄지 고민하고 있고 돌아가는 여행객들에게 꼭 다시 오라는 인사를 전했다고 여행객들은 말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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