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방문 관광객 1 위는 한국인, 전체의 21%
한국인들이 골프관광, 조기유학, 어학연수 및 신혼 여행지로 필리핀 방문 관광객 1 위에 올랐다.
필리핀 통계청(NSO)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필리핀을 찾은 외국 방문객은 352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16.68% 증가했으며, 외국 방문객 가운데 44.4%는 중국, 홍콩, 일본, 한국 및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인들이며, 특히 한국 방문객은 전체의 21%인 74만 명으로 1 위를 기록했고 증가율도 48.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2010년 7월 출범한 아키노 신정부는 외국 방문객이 집권 전인 2010년 상반기의 12.2%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21.2%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집중적인 관광홍보 및 국가 이미지 개선의 결과라는 평가를 했다.
우리나라 방문객이 가장 많은 배경으로는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과 가장 가깝고(항공기 편도 3시간 30분 소요) 자유로운 영어구사와 친절한 국민성, 온화한 기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겨울에 집중되는 골프관광, 조기유학, 어학연수 및 신혼여행 등이 많으며, 10만여 명의 교민과 한국에 취업한 필리핀 근로자의 왕래도 매우 활발해 매주 110여 항공편이 운행되는 등 편리함도 주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한편, 필리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필리핀 경제를 경제 이끄는 4대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나 2009년 기준 외국 방문객은 315만 명으로 동남아 전체 방문객 6800만 명의 4.8%에 머물러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강점을 보이는 의료관광과 은퇴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는 높은 교육열과 미국 식민지 영향으로 영어구사가 자유롭다는 점과 미국 유학을 경험한 수준 높은 의료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저렴한 생활비와 여가 비용, 친절한 국민성, 온화한 기후 등이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최재원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