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슬로바키아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상대적으로 강한 금융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슬로바키아 통계청인 발표한 금년 1/4분기 경제지표에 따르면 국가 경제성장률(GDP)은 3.5%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소비자 물가는 3.3% 상승한 데다가 실업률은 13.9%로 OECD회원국중 스페인(20,7%), 아일랜드(14.7%)에 이어 3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IPI)면에서는 강한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비교해서 11.3%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13.4%, 교통장비 27.6%, 기계장비 25.1% 증가한 반면 식품생산은 1.5% 감소했다.
1/4분기 동안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여 ,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해 24% 증가한 132억8백만 유로, 수입도 24%인 같은 비율만큼 증가해 128억5천4백만 유로를 기록함으로써 약 4억 유로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했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금년 3.8%, 내년 4.2% 경제 성장할것이라 예측함으로써 유로존의 평균(금년 1.6%, 내년 1.8%)치보다 높은 편으로 추정했다.
한편,국제신용평가기관인 Fitch는 지난 6일 슬로바키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 (전망: 안정적)로 유지키로 결정해 발표했다.
Fitch 관계자는 슬로바키아가 현재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상대적으로 강한 금융부문에 기인하여 동 결정을 하였음을 언급했다.
지난 해 슬로바키아의 재정적자는 조세수입의 감소 , 여름의 장마로 인한 예산외 지출, 국영철도 및 국공립 병원에 대한 국고보조금 증가 등으로 원래 목표였던 GDP대비 5.5%를 초과하여 7.9%로 나타났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금년말에는 4.9%. 2011년 3.8%, 2013년 2.9% 를 목표로 국가 재정 긴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슬로바키아 유로저널 김명희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